Elixir 1.20, 드디어 '점진적 타입 언어'가 되다 — 동적 언어에 타입을 입히는 영리한 방법
##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Elixir라는 언어 들어보셨을 거예요. Ruby처럼 읽기 편한 문법에, 통신사 시스템에서 쓰이던 Erlang의 든든한 동시성(여러 일을 동시에 처리하는 능력)을 물려받은 언어죠. Phoenix라는 웹 프레임워크 덕분에...
손글씨로 코딩한다고? 리마커블2를 클로저 REPL로 바꾼 'Edsger'
## 종이에 코드를 쓰면 진짜로 실행된다 혹시 '리마커블(reMarkable)'이라는 전자잉크 태블릿 들어보셨나요? 화면이 진짜 종이처럼 보이고, 펜으로 글씨를 쓰는 데 특화된 기기예요. 보통은 메모하고 PDF에 필기하는 용도로 쓰는데요. 이번에...
Clojure 한 달 써본 솔직 후기 - 괄호 너머에 있던 것들
## 'Lisp는 어렵다'는 편견, 직접 부딪혀본 이야기 프로그래밍 언어 얘기가 나오면 한 번쯤 들어봤을 거예요. **Clojure(클로저)**라는 언어요. 자바 가상 머신(JVM) 위에서 돌아가는 Lisp 계열 언어인데, 괄호가 엄청 많기로 유명하...
Movwin: 한 개발자가 20년간 다듬어온 비공개 TUI 프레임워크 이야기
## 터미널 UI, 왜 다시 뜨고 있을까 요즘 터미널에서 동작하는 멋진 도구들이 부쩍 늘었어요. lazygit, k9s, btop 같은 도구들 한 번쯤 써보셨죠? 마우스 없이 키보드만으로 색깔 있는 화면을 휙휙 넘기면서 작업하는 그 느낌, 묘하게 중...
테크 뉴스를 읽는 당신,
직접 만들어볼 준비 되셨나요?
17가지 수익 모델 실습 · 144+ 강의 · 자동화 소스코드 제공
Flipper Zero를 Zig 언어로 개발하기 - 새로운 임베디드 개발의 가능성
## Flipper Zero가 뭐길래? 혹시 Flipper Zero라는 장난감처럼 생긴 해킹 도구를 본 적 있으세요? 돌고래 캐릭터가 그려진 작은 휴대용 기기인데, RFID 카드를 읽고 복제하거나, 적외선 리모컨 신호를 흉내내거나, 433MHz ...
맥 터미널에서 호흡 명상하기, Breathe CLI가 보여주는 개발자의 셀프케어
## 코딩하다 숨이 가빠질 때 혹시 코드 한참 짜다가 어느 순간 어깨가 굳고 숨이 얕아진 경험 있으신가요? 저도 디버깅하다 보면 무의식적으로 호흡을 멈추고 모니터만 노려보고 있더라고요. 이걸 "스크린 무호흡(screen apnea)"이라고 부르는...
"제발 이 소프트웨어 바이브코딩으로 망치지 마세요" - rsync 메인테이너의 절규
## 35년 된 소프트웨어에 올라온 충격적인 이슈 오픈소스 세계에서 좀 화제가 된 이슈가 있어요. **rsync**라는 프로젝트의 GitHub 저장소에 "Please Do Not Vibe Fuck Up This Software"(제발 이 소프트웨...
Rust 앱에 끼워 넣는 컴파일형 스크립트 언어 'Roto', 1년의 기록
## 라우팅 인프라 만드는 곳에서 왜 새 언어를 만들었을까 인터넷의 핵심 인프라를 묵묵히 만들어온 네덜란드 비영리 재단 NLnet Labs가 자기들이 1년 동안 키워온 스크립트 언어 Roto의 회고를 공개했어요. NLnet Labs라는 이름이 낯...
Zig의 빌드 시스템이 완전히 새로워졌다 — 무엇이 어떻게 바뀌었나
## Zig가 왜 점점 더 주목받고 있나 Zig는 C의 대안으로 자주 거론되는 시스템 프로그래밍 언어예요. Rust처럼 안전성에 모든 걸 거는 대신, "C가 잘하는 걸 더 잘하면서 발등 찍히는 경우는 줄이자"는 쪽이에요. 컴파일 타임에 많은 걸 처리...
Pandoc Templates — 문서 변환의 끝판왕을 제대로 길들이는 법
## Pandoc, 이름은 들어봤는데 잘 모르겠다면 개발자라면 한 번쯤 "마크다운으로 쓴 문서를 PDF로 깔끔하게 뽑고 싶다" 또는 "이 워드 파일을 마크다운으로 바꾸고 싶다" 같은 욕구를 느껴봤을 거예요. 이런 일을 거의 모든 포맷 사이에서 해...
Tiny-vLLM: C++와 CUDA로 직접 짠 가벼운 LLM 추론 엔진
## vLLM의 미니어처 버전이 등장했어요 LLM을 직접 서빙해본 분들이라면 **vLLM**이라는 이름을 한번쯤 들어보셨을 거예요. UC Berkeley에서 시작된 오픈소스 프로젝트인데, GPU 메모리를 효율적으로 관리해서 LLM을 빠르게 돌릴 ...
Lisp 위에 Haskell의 타입 시스템을 얹다 — 정적 타입 Lisp, Coalton
## Lisp인데 타입이 있다고요? Lisp 하면 보통 ‘괄호 많은 동적 타입 언어’를 떠올리잖아요. 유연하고 강력하지만, 타입을 컴파일 시점에 잡아주지 않아서 큰 프로그램에선 실수가 런타임에야 터지곤 하죠. 그런데 Coalton이라는 프로젝트는 여...
채용 사이트는 왜 다 정신없을까 — 50만 개발자 공고를 깔끔하게 모은 'Caio'
## 채용 사이트, 왜 이렇게 쓰기 불편할까요 개발자로 일하다 보면 이직이든 첫 취업이든 채용 공고를 뒤지는 시기가 와요. 그런데 막상 들어가 보면 사이트들이 하나같이 정신없죠. 광고 배너에, 나랑 전혀 상관없는 직군 공고에, 여기저기 중복으로 ...
[심층분석] AI로 숏폼 영상을 한 방에? MoneyPrinterTurbo가 보여주는 자동 영상 제작의 현재
## 들어가며: 왜 '숏폼 자동 생성'이 다시 뜨거운가 요즘 유튜브 쇼츠, 인스타 릴스, 틱톡을 열면 비슷한 톤의 영상이 쏟아져 나오는 걸 본 적 있을 거예요. 차분한 내레이션 위로 무료 스톡 영상이 깔리고, 큼지막한 자막이 박혀 있는 그 영상들...
FastAPI 쓰는 분들 비상: Starlette Host 헤더 인증 우회 취약점 'BadHost' 정리
## BadHost가 뭔가요 Python으로 웹 API를 만드는 분들 사이에서 FastAPI는 거의 표준처럼 자리잡았죠. 그런데 그 FastAPI의 토대가 되는 ASGI 프레임워크인 **Starlette**에서 인증을 우회할 수 있는 보안 취약점이 ...
엑셀 없이 VBA 짠다? VS Code에서 동작하는 XLIDE 프로젝트
## VBA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사무실에서 일하다 보면 의외로 VBA를 만지는 분들이 많아요. 엑셀 자동화, 보고서 매크로, 회계 처리 같은 데서 여전히 VBA가 현역으로 뛰고 있거든요. 그런데 VBA로 코드를 짜본 분은 다 공감하실 거예요. *...
C 언어의 배열은 사실 배열이 아니다? 포인터와의 미묘한 관계 파헤치기
## C를 처음 배울 때 모두가 헷갈리는 것 C 언어를 공부하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멈칫하는 순간이 있어요. 바로 "배열과 포인터는 같은 건가, 다른 건가?"라는 질문이거든요. 교과서에서는 "배열 이름은 포인터처럼 동작한다"고 가볍게 넘어가는데, ...
"함수에 색깔이 있다"는 그 유명한 글, 비동기 코드의 본질에 대해
## 10년 넘게 회자되는 클래식 게임 프로그래밍 언어 "Wren"의 창시자이자 "Crafting Interpreters" 책으로 유명한 로버트 나이스트롬(Bob Nystrom)이 2015년에 쓴 글이 다시 돌고 있어요. 제목은 "What Col...
노트북 한 대로 전체 유전체 분석을? Rust로 만든 게놈 툴킷 Rosalind
## 노트북에서 돌아가는 유전체 파이프라인 유전체 분석(genomics)이라고 하면 보통 거대한 서버 클러스터와 비싼 클라우드 비용이 떠오르거든요. 사람의 DNA 전체를 한 번 읽으면 수십에서 수백 기가바이트의 데이터가 나오는데, 이걸 정렬하고 ...
[심층분석] AI가 만든 콘텐츠를 AI가 학습하는 시대, '순환의 함정'에 빠진 인공지능
## AI 생태계에 등장한 '뱀이 자기 꼬리를 먹는' 현상 요즘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보면 묘한 기분이 들 때가 있어요. 뭔가 비슷비슷한 글, 비슷비슷한 이미지, 비슷비슷한 톤의 영상들이 자꾸 눈에 들어오거든요. "어, 이거 어디서 본 것 같은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