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달러 라즈베리파이 피코로 본격 오디오 DSP를 만든다 — 'DSPi' 프로젝트
## 작은 보드, 큰 사운드 라즈베리파이 피코, 다들 한 번쯤 만져본 적 있을 거예요. 4달러 정도의 작은 마이크로컨트롤러 보드인데 ARM Cortex-M0+ 듀얼 코어와 264KB 램이라는, 마이크로컨트롤러 치고는 꽤 풍성한 스펙을 가진 칩이에...
"그냥 Lean 쓰면 안 돼요?"라는 질문에 Isabelle 진영이 내놓은 진지한 대답
## 정리 증명기 세계의 작은 논쟁 수학을 컴퓨터로 증명하는 정리 증명기(theorem prover)라는 분야가 있어요. 종이와 연필로 쓰던 수학 증명을 형식 언어로 옮겨 적으면, 컴퓨터가 한 줄 한 줄 검증해서 "이 증명에 빈틈이 없다"는 걸 보장...
Mercor에서 4만 명의 음성 4TB가 새어나갔다 — AI 데이터 공급망의 그늘
## 바꿀 수 없는 것이 새어나간 사건 Mercor라는 이름이 AI 업계에서 빠르게 떠오르고 있어요. 모델 훈련에 필요한 사람-라벨링 데이터, 평가 데이터, 음성 데이터를 컨트랙터를 통해 공급하는 회사인데, 최근 4만 명에 달하는 컨트랙터들의 음...
TerminalBench 1위 찍은 오픈소스 코딩 에이전트 'Dirac' 들여다보기
## 작은 모델로도 상위권을 찍을 수 있다는 증명 요즘 AI 코딩 에이전트 분야가 정말 뜨겁잖아요. Claude Code, Cursor, Cline, Aider… 거의 매주 새로운 도구가 등장하는 느낌이에요. 그런 와중에 Dirac이라는 오픈소스...
테크 뉴스를 읽는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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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BackRest 유지보수 종료 — PostgreSQL 백업 생태계의 큰 빈자리
## PostgreSQL 백업의 든든한 동반자가 멈춘다 PostgreSQL을 프로덕션에서 운영해본 분이라면 pgBackRest라는 이름을 한 번쯤 들어봤을 거예요. PostgreSQL 백업 도구 중에서 "진지한 프로덕션 환경에서 정말 믿고 쓸 수...
X.509 인증서 폐기, 왜 30년이 지나도 깔끔하게 안 풀리는 걸까
##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APNIC(아시아태평양 인터넷 주소 관리 기관) 블로그에 X.509 인증서 폐기(revocation)의 현재 상황과 한계를 정리한 글이 올라왔어요. 우리가 https로 시작하는 사이트에 접속할 때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수께끼의 CPUID 비트 — 인텔이 문서에 안 적은 그 한 칸의 정체
##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OS/2 박물관(os2museum.com)이라는 클래식 컴퓨팅 블로그에 재밌는 추적기가 올라왔어요. 인텔 CPU의 CPUID 명령어가 돌려주는 비트들 중에 "공식 문서 어디에도 설명이 없는 한 칸"이 있는데, 그 정체를...
FreeBSD 디바이스 드라이버 책이 GitHub에 공개됐어요 — 커널 개발 입문하기 좋은 자료
##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오랫동안 운영체제 커널 쪽 공부를 해보고 싶었는데, 자료가 너무 흩어져 있어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던 분들 많으실 거예요. 이번에 GitHub에 공개된 `ebrandi/FDD-book` 저장소가 바로 그런 분...
Flipdisc, 그 찰칵 소리 나는 픽셀 디스플레이의 매력
## 찰칵찰칵 소리 나는 디스플레이를 아세요? 공항이나 기차역 천장에 매달려 있던 옛날 시간표 디스플레이를 본 적 있으신가요? 글자가 바뀔 때마다 "드르륵" 하고 소리가 나면서 알파벳이 휙휙 넘어가던 그것 말이에요. 비슷하게, 점 하나하나가 "찰...
Friendster를 3만 달러에 산 개발자, 이걸로 뭘 하려는 걸까
## 잊혀진 SNS의 부활 혹시 "Friendster(프렌드스터)"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 있으세요? 페이스북도, 마이스페이스도 아닌, 그보다 더 옛날에 있었던 SNS예요. 2002년에 등장해서 한때 미국 SNS 시장을 주름잡던 서비스인데, 결국 페이...
TurboQuant를 처음부터 차근차근, LLM 양자화의 새로운 접근법
## LLM은 왜 자꾸 "가벼워져야" 할까 요즘 우리가 쓰는 대형 언어 모델(LLM)은 어마어마하게 크잖아요. 파라미터가 수백억, 수천억 개에 달하다 보니 GPU 메모리에 통째로 올리는 것도 쉽지 않아요. 그래서 등장한 게 "양자화(Quantizat...
사이드 프로젝트, 끝까지 완성 못해도 괜찮아요
## 누구나 한 번쯤 겪는 '버려둔 폴더' 개발자라면 깃허브나 로컬 어딘가에 미완성 프로젝트 폴더 한두 개쯤은 있을 거예요. 처음엔 "이거 진짜 대박 아이디어인데?" 하면서 신나게 시작했다가, 어느 순간 손이 안 가고 그냥 묵혀두게 된 그런 폴더...
ESP32-S3의 두 번째 코어에서 베어메탈 Rust를 — ESP-IDF와 공존시키는 법
## 듀얼 코어 MCU의 숨겨진 절반을 깨우다 IoT나 임베디드 개발을 해보신 분이라면 **ESP32**라는 칩 이름을 한 번쯤 들어보셨을 거예요. Espressif라는 중국 회사에서 만든 와이파이/블루투스 내장 마이크로컨트롤러인데, 가격은 몇천 원...
매직 더 개더링으로 일본어 N2에서 원어민 수준까지 — 게임이 외국어 학습이 되는 이유
## 교과서가 안 가르쳐주는 그 영역 외국어를 어느 정도 배우다 보면 누구나 마주치는 벽이 있어요. **"문법은 다 아는데 진짜 대화는 못하겠다"**는 그 답답한 구간이요. 일본어로 치면 JLPT N2 정도가 그래요. 신문 읽고, 업무 메일 쓰고...
멀티플레이어 브라우저를 만들며 배운 것들 — 협업 도구의 진짜 어려움
## 브라우저를 같이 쓴다는 게 무슨 말이죠? 구글 독스에서 다른 사람 커서가 움직이는 거 보신 적 있죠? 같은 문서에 여러 명이 동시에 들어가서 글을 쓰고, 누가 어디에 있는지 실시간으로 보이는 그 경험이요. 요즘은 이 개념이 문서를 넘어 **...
AI에게 '망각'을 가르치다 — 생물학적 기억 감쇠를 적용한 메모리 시스템
## 사람처럼 잊어버리는 AI, 왜 필요할까요? 요즘 ChatGPT나 Claude 같은 AI에게 '내가 누구인지', '뭘 좋아하는지'를 기억시키려고 메모리(Memory) 기능을 쓰는 분들 많으실 거예요. 그런데 이 메모리, 한 가지 큰 문제가 있...
1986년 '유닉스 매직' 포스터, 한 줄씩 해부해 보니
## 마법사들이 그려진 그 전설의 포스터 오래된 유닉스 커뮤니티에 계셨거나 운영체제 수업을 들으셨다면, 한 번쯤 본 적 있을 거예요. **1986년 Bell Labs에서 만들어진 "Unix Magic" 포스터.** 마법사 옷을 입은 인물이 지팡이...
구글이 'AI 칩'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 클라우드 만년 3등 탈출 가능할까
## 갑자기 분위기가 바뀌었어요 클라우드 시장 얘기를 할 때 보통은 AWS와 Microsoft Azure 두 회사를 먼저 떠올리잖아요. 구글 클라우드(GCP)는 항상 "3등" 자리에 머물러 있었거든요. 그런데 요즘 분위기가 묘하게 바뀌고 있어요. 구...
리눅스에서 시간을 가장 빠르게 읽는 법, vDSO를 파헤치다
## 시간 한 번 읽는 데 얼마나 걸릴까 프로그램에서 "지금 몇 시야?"를 묻는 건 너무 흔한 일이라 비용을 거의 안 따져요. 그런데 고성능 거래 시스템, 트레이싱 라이브러리, 데이터베이스 같은 데서는 1초에 수백만 번씩 시간을 읽거든요. 이때는...
비싼 게 멋질 거란 착각, 진짜 멋은 싸고 단순한 것에서 온다
## 어쩌다 카시오 F91W가 패션 아이콘이 됐을까 혹시 1만 5천 원짜리 카시오 F91W 디지털 시계 보신 적 있나요? 1989년부터 거의 디자인이 안 바뀐, 동네 문구점에서 팔던 그 흔한 검정 플라스틱 시계요. 그런데 요즘 이 시계가 패션 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