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에 확장 하나 깔았을 뿐인데, 어느 날 고객 명단과 결제 로그가 통째로 외부 서버로 빠져나가고 있었다면?"
— 2025년 실제로 VS Code·Cursor 마켓플레이스에서 반복된 공급망 공격 시나리오입니다.
요즘 바이브코딩으로 빠르게 제품을 찍어내는 팀일수록 '편리한 확장'을 겁 없이 깝니다. 별점 높고 다운로드 많으면 그냥 설치 버튼을 누르죠. 그런데 바로 거기가 2025년 가장 빠르게 늘어난 해킹 경로입니다. 공격자는 서버를 뚫는 대신, 개발자가 매일 켜는 에디터 안으로 '정식 확장'인 척 걸어 들어옵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바이브코딩 스타트업·1인 창업가·디자인 에이전시엔 이걸 점검할 사람이 없다는 겁니다. 바로 여기서 비전공자도 AI를 무기로 '확장/플러그인 백도어 점검·안전 설치 대행'이라는 틈새 서비스를 건당 50만 원에 팔 수 있는 시장이 열립니다.
왜 '확장 백도어'가 지금 돈이 되는가
Cursor와 VS Code는 같은 확장 생태계(OpenVSX·마켓플레이스)를 공유합니다. 확장은 설치되는 순간 에디터와 동일한 권한으로 당신의 파일, 환경변수, `.env`, API 키, git 자격증명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즉 확장 하나가 곧 '관리자 계정 하나'인 셈이죠.
공격 방식은 교묘합니다. ① 유명 확장과 거의 똑같은 이름으로 위장(타이포스쿼팅) ② 처음엔 멀쩡하다가 업데이트에 악성코드를 끼워 넣기 ③ `postinstall` 스크립트로 설치 즉시 외부 서버에 데이터 전송. 피해자는 끝까지 자기가 당한 줄 모릅니다.
당신이 파는 건 '해킹 기술'이 아닙니다. 설치된 확장 목록을 뽑아 AI로 위험도를 분류하고, 깔끔한 리포트와 안전 설치 가이드를 넘기는 체계적인 점검 서비스입니다. 코드를 몰라도 '절차'만 있으면 됩니다.
건당 50만 원을 만드는 5단계 실전 가이드
1단계 · 설치된 확장 목록을 통째로 뽑는다
모든 점검의 출발점입니다. 고객 PC(또는 화면 공유)에서 명령어 한 줄로 전체 목록을 뽑습니다.
# VS Code / Cursor 공통 — 설치된 확장과 버전 전체 추출
code --list-extensions --show-versions
cursor --list-extensions --show-versions
결과를 그대로 복사해 두면 그게 점검 대상 '원본 데이터'가 됩니다. 비전공자도 복붙만 하면 됩니다.
2단계 · AI에게 위험도 등급을 매기게 한다
여기가 핵심 무기입니다. 뽑은 목록을 AI에 넣고 아래처럼 지시하면, 사람이 하루 걸릴 분류를 몇 분 만에 끝냅니다.
"아래는 한 스타트업 개발 PC에 설치된 VS Code 확장 목록이다. 각 확장을 ① 발행자 신뢰도 ② 유사 이름 위장 가능성 ③ 요구 권한 과다 여부 기준으로 안전/주의/위험 3등급으로 분류하고, 위험·주의 항목은 이유와 대체 확장을 표로 정리해줘."
AI 분류는 '1차 필터'입니다. 위험·주의로 걸린 것만 사람이 3단계에서 눈으로 확인하세요. AI를 맹신해 바로 리포트에 복사하면 신뢰를 잃습니다.
3단계 · 의심 확장을 정밀 점검한다
주의·위험 등급만 추려 집중 확인합니다. 비전공자도 체크리스트대로 보면 됩니다.
- 발행자가 '검증된 게시자(verified)'인가, 다운로드 수·리뷰가 자연스러운가
- 최근 업데이트에서 갑자기 네트워크 권한이 추가되지 않았는가
- 유명 확장과 한 글자 다른 이름(예: Prettier vs Prettler)은 아닌가
- 확장 상세에 GitHub 원본 저장소 링크가 실재하는가
4단계 · 리포트와 '안전 설치 가이드'를 넘긴다
고객이 돈을 내는 건 '안심'입니다. 점검 결과를 ① 즉시 삭제 ② 대체 설치 ③ 유지 가능, 세 묶음으로 정리해 PDF 2~3장으로 넘깁니다. 여기에 '앞으로 확장 깔 때 지킬 3가지 규칙'까지 붙이면 50만 원이 아깝지 않은 결과물이 됩니다.
5단계 · 일회성을 '정기 구독'으로 바꾼다
확장은 계속 추가되고 업데이트됩니다. 그래서 월 1회 재점검 리테이너(월 15~20만 원)를 제안하면 한 번 뚫은 고객이 반복 매출로 바뀝니다. 외주 개발사·디자인 에이전시는 거래처 신뢰 때문에라도 정기 점검을 선호합니다.
신규 점검 5건(250만 원) + 리테이너 10곳(월 150~200만 원)만 돌려도, 1인 운영으로 월 400만 원대 매출이 나옵니다. 장비·재고 없이 '절차와 AI'만으로요.
누구에게 팔 것인가 — 타깃별 공략 포인트
네 그룹 모두 공통점은 "보안은 걱정되는데 들여다볼 사람이 없다"는 것. 그 공백을 당신이 메우는 겁니다.
이 서비스는 '내 PC를 내가 점검'하거나 '고객의 명시적 동의 하에 점검'하는 방어적 서비스입니다. 타인 시스템을 동의 없이 들여다보거나, 수집한 데이터를 외부에 넘기면 불법입니다. 계약서에 점검 범위·데이터 처리 원칙을 반드시 명시하세요.
정리하며
확장 백도어는 앞으로 더 늘어날 수밖에 없는 공격입니다. 바이브코딩으로 개발이 쉬워질수록, '깔기만 하고 검증 안 하는' 확장도 폭발적으로 늘기 때문이죠. 반대로 말하면, '대신 점검해 주는 사람'의 가치는 계속 커집니다. 코딩을 깊이 몰라도 절차와 AI, 그리고 깔끔한 리포트만 있으면 시작할 수 있습니다.
다만 5단계를 '내 손으로' 돌리려면, 확장 권한 구조와 명령어 한두 개는 직접 다뤄봐야 자신감이 붙습니다. 혼자 익히기 막막하다면, TTJ 코딩클래스 정규반에서 다루는 'AI로 개발환경 진단하기' 실습 과정이 이 가이드를 실제 수익으로 바꾸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 될 수 있습니다. 비전공자가 AI를 도구로 '팔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춘 커리큘럼이니, 이 주제가 당겼다면 한 번 들여다보시길 권합니다.
지금 본인 에디터에서
code --list-extensions --show-versions 한 줄을 실행해, 설치된 확장을 AI로 분류해 보세요. 첫 '무료 점검 샘플'이자, 당신의 포트폴리오 1호 리포트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