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한테 '회원가입 기능 만들어줘'라고 했더니, 왜 매번 다른 방식으로, 엉뚱한 라이브러리를 써서, 10번을 고쳐도 끝이 안 날까요?"
— 바이브코딩을 시작한 거의 모든 사람이 3일 안에 겪는 좌절
문제는 AI가 멍청해서가 아닙니다. AI에게 "우리 팀은 이렇게 일한다"는 규칙을 안 알려줬기 때문입니다. 신입 개발자에게 아무 매뉴얼도 안 주고 "알아서 만들어"라고 한 것과 똑같죠. 그래서 요즘 가장 빠르게 돈이 되는 신종 업무가 바로 'AI 코딩 에이전트 규칙서(룰북) 세팅 대행'입니다.
AWS가 2025년 공식화한 AI-DLC(AI-Driven Development Life Cycle) 방식의 핵심이 바로 이겁니다. AI가 바로 코딩에 뛰어들지 않고, "먼저 질문하게 만드는 것". 이 글에서는 비전공자도 규칙 파일(CLAUDE.md) 하나로 건당 60만원짜리 세팅 대행소를 차리는 5단계를 공개합니다.
규칙 파일은 "코드를 대신 짜주는 것"이 아니라 "AI가 코딩 전에 반드시 질문·확인하게 만드는 헌법"입니다. 코드를 몰라도 '일하는 방식'만 글로 정리하면 됩니다.
왜 '규칙 파일' 하나에 60만원을 낼까?
바이브코딩 스타트업, 외주 개발사, 1인 창업가들은 AI로 개발 속도를 10배 올리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규칙 없이 AI를 쓰면 코드 스타일이 매번 바뀌고, 보안 구멍이 생기고, 유지보수가 지옥이 됩니다. 반면 잘 짜인 룰북 하나는 AI의 재작업(rework)을 평균 70% 줄여줍니다.
AWS AI-DLC의 핵심: "코딩보다 질문이 먼저"
AI-DLC의 가장 큰 발상 전환은 '의도(Intent)를 먼저 명확히 한다'는 겁니다. 사람이 애매하게 지시하면, AI가 역으로 질문을 던져 요구사항을 또렷하게 만든 뒤에야 코드를 씁니다. 규칙 파일(CLAUDE.md)은 바로 이 '질문하는 습관'을 AI에게 영구히 심어주는 장치입니다.
건당 60만원 대행소 차리는 5단계
코드를 볼 필요 없습니다. "어떤 언어·프레임워크를 쓰나요?", "코드 리뷰는 누가?", "절대 쓰면 안 되는 라이브러리는?", "보안 규칙은?" 이 4가지만 물어도 룰북의 70%가 채워집니다.
프로젝트 최상단에
CLAUDE.md 파일을 만들고 ① 기술 스택 ② 코딩 컨벤션 ③ 금지 사항 ④ "작업 전 반드시 질문할 것" 항목을 적습니다. 이 네 번째가 '엉뚱한 코드 10개'를 막는 핵심입니다.
예: "기능 구현 요청을 받으면 즉시 코딩하지 말고, 불명확한 요구사항을 3개 이상 질문한 뒤 사용자 승인을 받고 시작하라." 이 한 줄이 AI를 '성급한 신입'에서 '꼼꼼한 시니어'로 바꿉니다.
"회원가입 만들어줘"를 실제로 입력해보고, AI가 제대로 질문하는지 확인합니다. 질문을 안 하면 규칙 문구를 더 강하게 수정합니다. 이 반복이 룰북의 완성도를 결정합니다.
룰북과 사용 가이드를 납품하고, "프로젝트가 커지면 규칙도 업데이트해야 한다"며 월 15만원 관리 계약을 제안합니다. 1회성 60만원이 안정적 월 매출로 바뀝니다.
룰북은 '코드'가 아니라 '한국어로 쓴 업무 규칙'입니다. 오히려 비개발자가 "고객이 알아듣는 말로 규칙을 정리하는 능력"에서 강점을 가집니다.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은 이유
바이브코딩은 이제 막 폭발하는 시장이고, 규칙 파일 세팅이라는 틈새는 아직 경쟁자가 거의 없습니다. 필요한 건 비싼 장비가 아니라 AI 코딩 도구의 작동 원리 이해와, 규칙을 설계하는 안목뿐입니다.
혼자 CLAUDE.md 구조부터 역질문 트리거 설계, 고객 납품 포맷까지 처음부터 잡기 막막하다면, 투더제이(TTJ) 코딩클래스 정규반에서 실제 AI 에이전트 세팅과 룰북 설계를 프로젝트 단위로 다룹니다. 비전공자가 '엉뚱한 코드 10개'에서 '질문하는 AI'로 넘어가는 그 지점을, 함께 손으로 만들어보는 과정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