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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삶 관리 도구를 하나로 합친 'Edi Life OS', AI 연결까지 품은 셀프호스팅 대시보드

개인 삶 관리 도구를 하나로 합친 'Edi Life OS', AI 연결까지 품은 셀프호스팅 대시보드
SOURCE IMAGE · HACKER NEWS

할 일 앱, 습관 추적기, 가계부 스프레드시트, 뽀모도로 타이머, 메모장. 많은 사람이 자기 삶을 관리하기 위해 서로 다른 도구 대여섯 개를 동시에 돌린다. 문제는 이들이 서로를 전혀 모른다는 점이다. 오늘 체크한 습관이 분기 목표와 연결되지 않고, 이번 달 지출이 프로젝트 보드와 따로 논다. 최근 해커뉴스에 공개된 'Edi Life OS'는 이 조각들을 하나의 셀프호스팅 대시보드로 묶으려는 개인 프로젝트다. 집중, 습관, 목표, 돈, 프로젝트를 한곳에 두고, 더 나아가 AI 어시스턴트가 함께 작업할 수 있도록 MCP 서버까지 얹었다.

여섯 개의 삶 차원을 축으로

Edi Life OS는 기능을 네 축으로 정리한다. 'Growth'는 삶을 여섯 개 차원으로 나누고 각 차원을 장기 목표, SMART 목표, 습관, 과제와 연결한다. 여기에 주간·월간·분기 단위의 안내형 회고가 붙는다. 'Focus'는 휴식 구간이 포함된 뽀모도로 세션과 집중용 사운드트랙을 제공하며, 배경 풍경이 하루 시간대에 따라 바뀐다. 'Habittify'는 작은 일일 습관과 연속 달성(streak), 최근 7일간의 일관성을 한눈에 보여 준다. 'Kanban'은 라벨, 우선순위, 마감일, 체크리스트, 댓글, 첨부 파일을 갖춘 보드다. 즉, 생산성 도구에서 흔히 보던 기능들을 한 울타리 안에 끌어모은 구성이다.

이 프로젝트가 '개인용'이라는 성격을 드러내는 디테일도 있다. 날짜는 Asia/Tehran 시간대를 따르고, 날씨 카드는 Open-Meteo를 통해 이란 케슈름 섬의 정보를 보여 준다. 제작자는 이 카드의 조수(潮水) 수치가 모델 기반 추정치이며 항해용이 아니라고 명시해 뒀다. 범용 서비스가 아니라 한 사람이 자기 환경에 맞춰 만든 도구라는 점을 그대로 보여 주는 대목이다.

AI가 '함께 일하는' MCP 서버

실무자 관점에서 가장 눈여겨볼 지점은 선택적으로 제공되는 MCP(Model Context Protocol) 서버다. 이 서버는 대시보드, 목표, 과제, 습관, 재무, 노트에 걸쳐 26개의 도구를 노출한다. Claude Desktop, Claude Code, 혹은 다른 MCP 클라이언트에 연결하면 자연어로 지시할 수 있다. 예컨대 "'홈 스튜디오 만들기'라는 SMART 목표를 3개월 기한으로 만들고 '방음 패널 구매'를 과제로 추가해 줘"라거나 "45만 토만 식비 지출을 기록하고 잔액을 보여 줘" 같은 요청이다. AI 어시스턴트가 단순히 조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데이터를 생성·조회하는 작업 파트너가 되는 셈이다.

설계상 안전장치도 분명하다. MCP 서버는 앱의 토큰으로 보호된 HTTP API를 통해서만 통신하며, 데이터베이스나 자격 증명에 직접 접근하지 않는다. 또한 서버는 stdio 방식으로 동작하고 호스팅된 MCP 엔드포인트는 존재하지 않는다. 즉 AI 연동이 외부 클라우드를 경유하지 않고 로컬 경계 안에서 이뤄진다는 뜻으로, 민감한 개인 데이터를 다루는 대시보드 성격과 맞닿아 있다.

가벼운 스택과 셀프호스팅 선택지

기술 스택은 의도적으로 단순하다. PHP, MySQL, 그리고 바닐라 자바스크립트로 만들어졌고 프런트엔드 빌드 단계나 프레임워크가 없다. 배포 방식은 두 갈래다. Docker를 쓰면 MySQL, 앱, 첨부 파일이 각각 별도 볼륨에 저장돼 git pull 후 재빌드해도 데이터를 잃지 않는다. 일반 웹호스팅을 쓴다면 릴리스 zip을 풀어 public_html을 웹 루트로 두고 백엔드를 그 상위에 안전하게 배치하는 구조다. 요구 사항은 PHP 8.1 이상(pdo_mysql·mbstring)과 MySQL 8 이상 또는 MariaDB 10.4 이상으로 문턱이 낮은 편이다. 브라우저 로그인과는 별개의 베어러 토큰을 쓰는 /api/v1 API도 제공돼 외부 연동 여지를 남겼다.

다만 한계도 뚜렷하다. Edi Life OS는 단일 소유자를 전제로 설계됐다. 팀 협업이나 다중 사용자 시나리오를 염두에 둔 도구가 아니라는 뜻이다. 시간대와 날씨 기본값이 제작자 환경에 고정돼 있어, 다른 지역 사용자는 손을 봐야 한다. config.php와 .env에 실제 자격 증명이 담기므로 커밋 금지 같은 운영 수칙도 직접 챙겨야 한다. 라이선스는 MIT로, 포크해 자기 입맛대로 고치는 것이 사실상 전제된 프로젝트다.

결국 Edi Life OS는 상용 올인원 생산성 서비스의 완성도보다는, 데이터를 자기 서버에 두고 AI와 연결해 쓰고 싶은 개인 개발자를 위한 출발점에 가깝다. 흩어진 삶의 관리 도구를 하나로 모으려는 시도, 그리고 MCP를 통한 자연어 조작이라는 방향성은 셀프호스팅에 익숙한 실무자라면 실험해 볼 만한 레퍼런스다. 다만 프로덕션 수준의 안정성이나 범용성을 기대하기보다, 코드를 읽고 고쳐 쓸 준비를 하고 접근하는 편이 현실적이다.

SOURCE · HACKER NEWS
원문 전체 보기 → https://github.com/edrisranjbar/life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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