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TV를 많이 보는 습관은 뇌의 특정 구조가 더 작아지는 것과 연관이 있었습니다. 핵심은 단순히 '오래 앉아 있는 것'이 아니라, TV 시청처럼 인지적으로 수동적인(passive) 좌식 행동이 문제라는 점입니다. 연구에서는 TV를 많이 볼수록 회백질(gray matter) 부피가 작아지고 기억을 담당하는 뇌 영역이 위축되는 경향, 그리고 인지 기능 저하와의 연관성이 관찰됐습니다. 다만 이는 상관관계이지 인과관계로 단정할 수는 없다는 점을 연구진도 강조합니다. 흥미로운 대목은 같은 '앉아 있기'라도 두뇌를 쓰는 활동(독서, 코딩, 학습 등)은 오히려 뇌 건강에 부정적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하루 종일 모니터 앞에 앉아 일하는 IT 종사자에게 시사점은 분명합니다. 앉아 있는 시간 자체보다 '뇌를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하며, 퇴근 후 무의식적인 TV·숏폼 몰아보기 대신 운동이나 능동적 활동으로 균형을 맞추는 것이 장기적인 뇌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