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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MP 3.4를 향한 대개편: 새 프로젝트 파일 포맷과 PSD 호환성 강화

GIMP 3.4를 향한 대개편: 새 프로젝트 파일 포맷과 PSD 호환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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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 이미지 편집기 GIMP 개발팀이 다가올 3.4 버전을 겨냥한 개발 현황을 공개했다. 그동안 변경 이력(changelog)이 지나치게 길어질 만큼 내부 작업이 활발했지만 공개 보고는 뜸했던 만큼, 이번 업데이트는 첫 개발 릴리스가 될 3.3.2에 담길 기능들을 미리 짚어보는 성격을 띤다. 아직 정식 3.3.2 개발 릴리스가 나온 것은 아니며, 로드맵 항목 중 일부가 진행 중이다. 다만 몇 주 안에 안정 버전인 3.2.6이 별도로 배포될 예정인데, 이쪽은 신기능보다 버그 수정과 소규모 개선 위주다.

XCF를 넘어서는 새 프로젝트 포맷

이번 개발의 가장 큰 축은 관리자 Jehan이 주도하는 새 프로젝트 파일 포맷이다. GIMP의 기본 저장 형식인 바이너리 XCF는 1997년부터 쓰였고 오랫동안 제 역할을 해왔지만, 대용량·복잡한 프로젝트를 다루기에는 한계가 뚜렷했다. 특히 3.6에서 계획된 다중 페이지와 애니메이션 기능을 담기 어렵다는 점이 문제로 지목됐다. 새 포맷은 흔히 쓰이는 '압축된 XML(zipped XML)' 구조를 따른다. 파일 전체가 아니라 변경된 일부만 갱신하면 되므로 저장 속도가 빨라지고, 그동안 많은 사용자가 바라던 자동 저장 기능도 훨씬 현실적으로 구현할 수 있게 된다.

실무 관점에서 중요한 대목은 하위 호환성이다. XCF는 사라지지 않으며, 앞으로도 모든 버전에서 XCF 불러오기를 지원한다. 개발팀은 1998년 한 소기업이 로고용으로 만든 XCF 파일이 최신 GIMP에서도 동일하게 렌더링된다는 점을 자부심으로 내세운다. 다만 앞으로 추가되는 새 기능의 저장·불러오기는 새 포맷이 확정된 이후 그쪽에만 반영된다는 점은 기억해 둘 만하다.

PSD 호환성, 여러 손이 붙었다

파일 포맷 개선 중에서도 PSD 관련 작업은 별도로 조명될 만큼 비중이 컸다. 신규 기여자 Frank Teklote는 TIFF와 JPEG를 위한 PSD 메타데이터 내보내기 절차를 만들었다. 기존의 PSD 메타데이터 가져오기와 짝을 이뤄, 경로가 포함된 JPEG나 레이어가 있는 TIFF를 불러오거나 GIMP에서 만든 뒤 내보낼 때 그 정보를 유지할 수 있다. 앞으로 PSD 호환성이 개선되면 TIFF·JPEG 내보내기도 자동으로 그 이득을 나눠 받는 구조라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Jacob Boerema는 PSD Descriptor 가져오기를 구현했다. 지금까지 GIMP의 PSD 지원은 대부분 공개된 어도비 명세에 기반했는데, 이 문서는 2019년을 끝으로 갱신이 멈췄고 현대 PSD는 문서화가 부실한 'Descriptors'라는 텍스트 형식으로 많은 기능을 저장한다. 이제 디스크립터를 읽을 수 있게 되면서 텍스트 레이어 편집, 여러 조정 레이어와 최신 레이어 스타일의 GEGL 대응 표현, 단색 도형의 벡터 레이어 가져오기 등이 가능해졌다. GSoC 참가자 Akascape와 Waris Maqbool도 참여하는 활발한 개발 영역이다.

비파괴 편집과 브러시 엔진의 진전

비파괴(NDE) 필터 작업도 이어졌다. Alx Sa의 손을 거쳐 레이어 마스크에 필터를 비파괴적으로 적용할 수 있게 됐고, 그라디언트 도구는 'Editable Gradient'를 켜면 필터 스택에 항목으로 쌓여 가시성 토글·순서 변경·삭제·재편집이 가능하다. Invert처럼 대화상자가 없는 필터는 레이어 그룹이나 텍스트·벡터 같은 비래스터 레이어에도 비파괴 적용된다. 한편 3.2 개발 당시 빠졌던 MyPaint의 스펙트럴 블렌딩은 신규 기여자 Cassidie Grogan이 구현했다. 노랑과 파랑을 섞으면 녹색이 나오는 식으로 실제 안료 혼합을 흉내 내며, Pigment 슬라이더로 강도를 조절한다.

플랫폼 친화적 UI로

사용성 측면에서는 파일 선택 대화상자의 네이티브 전환이 눈에 띈다. GIMP는 그동안 GTK가 제공하는 파일 선택창을 써왔는데, 윈도우·macOS·KDE 등 비(非)그놈 환경에서는 OS 기본 대화상자와 동작이 달라 불만이 있었다. Alx Sa는 이를 GTK3의 네이티브 옵션으로 이식하기 시작했다. 단순한 대화상자는 상당수 전환됐고, 부가 기능이 많은 복잡한 창은 워크플로 재설계가 필요해 아직 작업 중이다.

이 밖에도 78개 커서 아이콘의 SVG 전환, 캔버스 회전 시 체커보드 패턴이 함께 돌지 않도록 해 페인팅·편집 성능을 끌어올린 수정, macOS 팝업 대화상자 개선, 온캔버스 텍스트 편집기의 Shift+클릭 선택 지원, 폭이 좁을 때 쓰기 불편한 Spin Entry 위젯을 Spin Scale로 교체한 개선 등 다수의 기여가 쌓였다. Jacob Boerema와 Alx Sa는 일부 이미지 플러그인의 잠재적 결함에 관한 보안 보고에도 대응해 패치를 적용했다. 정식 릴리스를 기다리기 어려운 사용자는 나이틀리 빌드로 이 흐름을 먼저 체험할 수 있다.

SOURCE · HACKER NEWS
원문 전체 보기 → https://www.gimp.org/news/2026/08/16/dev-update-august-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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