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 어떤 게 뜨고 있죠?" 창업 준비하는 지인이 이렇게 물을 때마다, 우리는 테크뉴스 100개를 스크롤하며 시간을 태웁니다. 그런데 그 '읽는 노동'을 봇에게 넘기면 어떻게 될까요?
— 정보를 '소비'하는 사람에서 '가공해서 파는' 사람으로
매일 아침 IT 뉴스레터 5개, 커뮤니티 3개, 트위터 타임라인을 훑으며 "돈 될 만한 아이템 없나" 찾는 사람이 정말 많습니다. 문제는 이게 하루 1~2시간을 잡아먹는 반복 노동이라는 것. 그런데 창업가와 기획자에게 이 정보는 '돈'입니다. 남들보다 3일만 빨리 트렌드를 잡아도 기획서 한 장, 서비스 하나가 나오니까요.
그래서 오늘은 비전공자가 AI(바이브코딩)로 '틈새 트렌드 레이더' 봇을 만들어 이 정보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월 100만원 구독료를 받는 실전 5단계를 다룹니다. 코드 한 줄 몰라도 됩니다. AI에게 시키는 법만 알면 됩니다.
먼저, '트렌드 레이더 봇'이 뭔가요?
거창하지 않습니다. 여러 소스의 글을 자동으로 긁어와 → AI가 요약·분류하고 → '이건 돈 될 신호다' 싶은 것만 골라 → 매일 아침 리포트로 보내주는 파이프라인입니다. 사람이 하던 걸 그대로 자동화한 것뿐이죠. 전체 흐름은 이렇습니다.
STEP 1. '어떤 신호를 팔지' 먼저 정한다
가장 많이 실패하는 지점이 여기입니다. 봇부터 만들면 안 됩니다. "누구에게, 무슨 신호를 팔지"를 먼저 좁혀야 합니다. '모든 IT 트렌드'는 아무도 안 삽니다. 하지만 "1인 창업가를 위한 노코드·AI 신규 툴 출시 알림"처럼 좁히면 팔립니다.
니치(niche)는 좁을수록 비쌉니다. "AI 트렌드"보다 "커머스 창업자용 AI 마케팅 툴 트렌드"가 월 구독료를 3배 받습니다. 고객이 "이건 딱 내 얘기네"라고 느껴야 지갑을 엽니다.
STEP 2. 바이브코딩으로 '수집기'를 만든다
여기서 코딩을 '직접' 하지 않습니다. AI에게 시킵니다. 이게 바이브코딩입니다. 예를 들어 이렇게 요청합니다.
"파이썬으로 아래 RSS 3개와 특정 커뮤니티 인기글을 매일 오전 8시에 긁어서, 제목·링크·본문요약을 하나의 리스트로 모아주는 코드를 만들어줘. 초보자니까 한 줄씩 주석 달아줘."
— 이 한 문장이 '뉴스 크롤링 봇'의 뼈대가 됩니다
AI가 코드를 뱉으면, 에러가 나도 그대로 복사해서 "이 에러 고쳐줘"라고 다시 붙여넣으면 됩니다. 비전공자의 무기는 '문법 지식'이 아니라 '정확히 요청하는 능력'입니다.
STEP 3. AI에게 '요약 + 돈 신호 판별'을 맡긴다
수집한 글 100개를 그대로 보내면 아무도 안 봅니다. 여기서 AI API가 진짜 일을 합니다. 각 글을 AI에게 넘기며 "이 소식이 1인 창업가에게 사업 기회가 되는가? 된다면 왜?"를 판별시키고, 상위 5개만 골라내게 합니다. 사람이 하던 '큐레이션'을 AI가 대신하는 거죠.
STEP 4. 매일 아침 자동 발송으로 '구독 상품'화
선별된 5개를 예쁜 이메일 리포트로 만들어 매일 오전 8시에 자동 발송하게 합니다. 무료 스케줄러(GitHub Actions 등)에 올리면 서버 비용 0원으로 24시간 돌아가는 봇이 됩니다. 이제 이건 '내 손을 떠난 상품'입니다.
처음엔 지인 창업가 3명에게 2주 무료로 보내주세요. "이거 유료면 얼마 낼래요?"를 물어보면 가격이 나옵니다. 대부분 월 20~30만원, 3~5명이면 월 100만원입니다.
STEP 5. 리포트를 '기획자 언어'로 다듬어 판다
마지막 차별화입니다. 단순 요약이 아니라 각 소식 밑에 "→ 이걸로 만들 수 있는 사이드프로젝트 아이템 1줄"을 AI에게 붙이게 하세요. 창업가·기획자는 '정보'가 아니라 '실행 아이디어'에 돈을 냅니다. 이 한 줄이 월 30만원과 월 100만원을 가릅니다.
결국, 파는 건 '봇'이 아니라 '시간'입니다
창업가가 월 30만원을 내는 이유는 봇이 신기해서가 아닙니다. 매일 1시간씩 아끼고, 남들보다 3일 먼저 트렌드를 잡기 때문입니다. 비전공자가 코딩으로 수익화한다는 건 이렇게 '누군가의 반복 노동을 자동화해 파는 일'에서 시작합니다.
테크뉴스 100개를 읽는 사람이 될 것인가, 그 100개를 5개로 줄여주는 봇을 파는 사람이 될 것인가.
— 차이는 '코드'가 아니라 '관점'입니다
이 5단계가 막막하게 느껴진다면, 혼자 에러와 씨름하기보다 방향을 잡아줄 곳에서 시작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투더제이(TTJ) 코딩클래스 정규반에서는 비전공자가 바이브코딩으로 이런 '작동하고 돈 되는 봇'을 처음부터 끝까지 완성하는 과정을 다룹니다. 오늘 본 트렌드 레이더 봇도, 결국 "AI에게 정확히 시키는 법" 하나만 익히면 누구나 만들 수 있습니다. 읽는 사람에서 만드는 사람으로, 오늘 첫 줄을 시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