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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11 우클릭 메뉴 손본 MS, PC 매출은 27% 급감

윈도우 11 우클릭 메뉴 손본 MS, PC 매출은 27%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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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11 사용자들이 오랫동안 불만을 제기해 온 우클릭(상황) 메뉴를 손보는 프리뷰 업데이트 배포를 시작했다. 코드명 KB5127936으로 불리는 이 누적 업데이트는 윈도우 11 26H2와 25H2 버전을 대상으로 하며, 전체 기기로 일반 공개되기 전 단계적으로 배포된다. 윈도우 10 종료 이후에도 데스크톱 운영체제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정식 출시 수년 만에 파워 유저들의 누적된 불만 하나를 공식적으로 해소하려 한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하다.

근육 기억을 되돌리는 '메뉴 사용자 지정'

문제의 발단은 윈도우 11이 도입한 새 우클릭 메뉴였다. 복사·잘라내기·붙여넣기 같은 익숙한 명령을 메뉴 상단의 아이콘 한 줄로 밀어 넣고, 나머지 자주 쓰던 항목들은 '추가 옵션 표시(Show more options)' 하위 메뉴에 숨겨버린 설계였다. 그 결과 오랜 사용자들이 몸에 익힌 명령 위치가 흐트러졌고, 한 번 더 클릭해야 과거의 전체 메뉴에 닿을 수 있게 됐다. 적지 않은 이들이 이를 되돌리려 커스텀 스크립트나 서드파티 도구에 의존해 왔다.

이번 업데이트는 '메뉴 사용자 지정(customize menu)' 버튼을 추가해 이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다. 사용자는 '보내기(Send To)'나 '바로 가기 만들기(Create Shortcut)' 같은 기본 명령을 켜고 끌 수 있고, 메인 메뉴에 표시되는 항목의 순서를 직접 바꿀 수 있다. 서드파티 확장 명령도 메인 메뉴에 둘지, 하위 메뉴로 보낼지 지정할 수 있다. 운영체제가 강제하던 메뉴 구성을 사용자가 자신의 작업 습관에 맞춰 다시 짤 수 있게 된 셈이다. 실무자 입장에서는 그동안 레지스트리 편집이나 외부 유틸리티로 우회하던 설정을 운영체제 기본 기능으로 대체할 수 있어, 관리와 재현성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부팅 불능 PC를 위한 '클라우드 재구축'

함께 공개된 또 하나의 기능은 '클라우드 재구축(Cloud Rebuild)'이다. 윈도우가 부팅조차 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클라우드를 통해 윈도우 11을 직접 다시 설치할 수 있는 복구 옵션으로, 윈도우 업데이트에서 OS 이미지와 필요한 시스템 드라이버를 내려받는다. 별도의 복구 이미지나 USB 같은 외부 매체를 준비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핵심이다.

다만 명칭이 '복구'일 뿐, 실제 동작은 복구보다 초기화에 가깝다는 점을 반드시 유의해야 한다. 클라우드 재구축은 기존에 설치된 애플리케이션과 사용자 파일을 보존하지 않는다. 사실상 새 설치에 해당하므로, 중요한 데이터는 사전 백업이 전제되어야 한다. 반대로 보안이 중요한 환경에서는 재설치 전에 시스템 드라이브 전체를 소거하는 선택지도 제공된다. 이 밖에 이번 프리뷰에는 엑스박스 모드와 설정 관련 변경도 포함됐으며, 전체 개선 목록은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공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능 개선과 엇갈리는 하드웨어 실적

사용자 경험 개선 소식과 달리, 같은 주에 나온 분기 실적은 윈도우 OEM 사업의 둔화를 드러냈다. 에이미 후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윈도우 OEM 매출이 기대치를 밑돌며 27%(환율 영향 제외 시 28%)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년 윈도우 10 지원 종료에 따른 수요가 선반영됐던 기저효과, OEM과 유통 파트너의 재고 소진, 그리고 전반적으로 약한 PC 수요가 원인으로 지목됐다. 마이크로소프트 자체 서피스 제품군을 포함하는 윈도우 OEM·디바이스 범주 전체는 22% 줄었고, 후드 CFO는 이런 흐름이 회계연도 내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서피스 랩톱 울트라나 RTX 스파크 플랫폼 같은 최근 하드웨어 노력은 분기 후반에야 출시돼 이번 실적에는 반영되지 못했다. 반면 클라우드 사업은 다른 그림을 보였다. 애저(Azure)는 48% 성장했고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대비 30% 늘어, 분기 총매출 923억 달러의 약 70%를 차지했다. 운영체제의 세부 기능을 다듬으면서도 회사의 무게 중심은 이미 클라우드로 옮겨가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데스크톱 환경을 운영·관리하는 실무자라면, 이번 업데이트가 단계적 배포인 만큼 조직 전개 전 테스트 기기에서 메뉴 커스터마이즈와 클라우드 재구축의 데이터 비보존 특성을 먼저 검증해 두는 편이 안전하다.

SOURCE · HACKER NEWS
원문 전체 보기 → https://arstechnica.com/gadgets/2026/10/windows-11-gets-ri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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