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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코딩 폰트 Nordwand Mono 등장, 이참에 내 에디터 폰트 제대로 골라봐요

새 코딩 폰트 Nordwand Mono 등장, 이참에 내 에디터 폰트 제대로 골라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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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코딩 폰트 Nordwand Mono 등장, 이참에 내 에디터 폰트 제대로 골라봐요

하루 8시간 보는 도구, 폰트

개발자는 에디터와 터미널을 하루 종일 들여다보죠. 그러다 보니 키보드나 모니터만큼, 어쩌면 그보다 더 오래 쓰는 도구가 폰트예요. 이번에 GitHub에 Nordwand Mono라는 새 고정폭 폰트가 공개됐는데요, “코더와 모험가를 위한 고정폭 폰트”라는 소개 문구가 눈길을 끌어요. Nordwand는 독일어로 ‘북벽’이라는 뜻이에요. 알프스 아이거 산의 그 유명한 북벽이 떠오르는 이름이죠. 산을 좋아하는 개발자라면 이름부터 끌릴 거예요.

지원하는 굵기, 리거처 여부, 라이선스 같은 세부 사항은 저장소 README에서 직접 확인해보세요. 이 글에서는 새 폰트 소식을 계기로 좋은 코딩 폰트를 고르는 기준과, 한국 개발자라면 꼭 챙겨야 할 한글 폴백 설정까지 정리해볼게요.

고정폭 폰트가 왜 필요할까

고정폭(monospace) 폰트는 모든 글자가 똑같은 너비를 차지하는 폰트예요. 일반 폰트에서는 i가 m보다 훨씬 좁지만, 고정폭 폰트에서는 둘 다 정확히 한 칸이에요. 코드에서는 들여쓰기와 세로 정렬이 가독성을 크게 좌우해요. 어느 열에서 에러가 났는지 찾을 때도 칸이 일정해야 편하고요. 모눈종이에 글씨를 쓰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돼요.

좋은 코딩 폰트를 고르는 기준

가장 먼저 볼 건 헷갈리는 글자의 구분이에요. 숫자 0과 대문자 O, 숫자 1과 소문자 l, 대문자 I가 확실히 달라 보여야 하거든요. 설정 파일에서 l과 1을 헷갈려서 한 시간을 날려본 경험, 한 번쯤 있으시죠? 그래서 코딩 폰트는 대부분 0 안에 점이나 빗금을 넣고, l에는 꼬리를 달아요.

다음은 기호가 잘 보이는지예요. 코드에는 일반 글보다 괄호, 세미콜론, 콜론, 쉼표 같은 기호가 훨씬 많이 나와요. 작은 크기에서도 마침표와 쉼표가 또렷하게 구분되는지, 중괄호와 소괄호가 확실히 다르게 생겼는지 꼭 확인해보세요.

x-height(소문자 x의 높이)도 중요해요. 이게 높으면 작은 글자 크기에서도 잘 읽히지만, 너무 높으면 대문자와 소문자의 차이가 줄어들어요. 글자 폭은 취향이 갈려요. 좁은 폰트는 한 화면에 코드를 더 많이 담을 수 있고, 넓은 폰트는 여유롭고 편안한 느낌을 줘요.

마지막으로 리거처(ligature)가 있어요. =>나 != 같은 문자 조합을 이어서 하나의 기호처럼 그려주는 기능이에요. 보기 좋다는 사람도 있지만, 실제로 입력한 문자와 화면에 보이는 모양이 달라져서 싫어하는 사람도 많아요. 대부분의 에디터에서 켜고 끌 수 있으니 직접 써보고 정하면 돼요.

코딩 폰트 춘추전국시대

요즘 코딩 폰트는 정말 종류가 많아요. JetBrains IDE의 기본 폰트인 JetBrains Mono, 리거처를 대중화한 Fira Code, Windows Terminal과 함께 나온 Cascadia Code, 빌드 옵션을 직접 조절해서 입맛대로 만들 수 있는 Iosevka가 대표적이에요. GitHub이 내놓은 Monaspace는 좁은 글자 옆에 있는 넓은 글자가 공간을 살짝 빌려 쓰는 ‘텍스처 힐링’이라는 독특한 기법을 선보였어요. Berkeley Mono처럼 돈 주고 사는 유료 폰트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고요. 개인이 만든 폰트가 계속 나오는 건 폰트 제작 도구가 많이 쉬워졌고, 오픈 폰트 라이선스(OFL)로 자유롭게 공유하는 문화가 자리 잡은 덕분이에요. Nordwand Mono도 이런 흐름 속에서 나온 폰트라고 볼 수 있어요.

한국 개발자라면 한글 폴백을 꼭 챙기세요

우리한테만 있는 숙제가 하나 있어요. 해외에서 만든 코딩 폰트에는 대부분 한글 글자가 없어요. 그러면 OS가 알아서 다른 폰트로 한글을 그려요. 그래서 한글 주석이나 문자열만 엉뚱한 모양으로 보이거나, 한글 폭이 영문 두 칸과 딱 맞지 않아서 정렬이 어긋나기도 해요.

해결책은 폰트 폴백 체인을 직접 지정하는 거예요. VS Code라면 editor.fontFamily 설정에 'Nordwand Mono', 'D2Coding', monospace처럼 적어주세요. 그러면 영문은 Nordwand Mono로, 한글은 D2Coding으로 그려요. 한글 고정폭 폰트로는 네이버의 D2Coding, Iosevka와 본고딕 계열을 합친 Sarasa Mono K 등을 많이 써요. iTerm2나 WezTerm 같은 터미널에서도 비ASCII 문자용 폰트를 따로 지정할 수 있으니 같이 맞춰두면 좋아요.

마무리

폰트는 결국 취향이지만, 기준을 알고 고르면 눈이 훨씬 덜 피곤해요. 여러분의 인생 코딩 폰트는 뭔가요? 한글은 어떤 폰트로 폴백하고 계신가요?


🔗 출처: Hacker News

SOURCE · HACKER NEWS
원문 전체 보기 → https://github.com/tywr/Nordwand-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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