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으로 돌아가기
TECH HACKER NEWS 오늘 7분 읽기 21 READS

딥시크, 에이전트용 검색·페치 API 공개… 성공 요청 1000건당 0.75달러

딥시크, 에이전트용 검색·페치 API 공개… 성공 요청 1000건당 0.75달러
SOURCE IMAGE · HACKER NEWS

딥시크(DeepSeek)가 LLM 에이전트와 RAG(검색 증강 생성) 애플리케이션을 겨냥한 두 개의 웹 접근 API를 내놓았다. 하나는 웹에서 결과 목록을 받아오는 검색(Search) API, 다른 하나는 특정 페이지의 본문을 가져오는 페치(Fetch) API다. 두 API 모두 별도의 SDK 없이 순수 JSON으로 호출하는 형태이며, 인증 방식과 베이스 URL(https://api.deepseek.com)을 기존 딥시크 API와 공유한다. 이미 딥시크 모델을 쓰고 있는 개발자라면 발급받은 API 키를 그대로 베어러 토큰으로 넣고 콘텐츠 타입만 JSON으로 지정하면 바로 호출할 수 있다는 뜻이다. 요청 본문에 정의되지 않은 필드를 넣어도 무시되므로, 스키마가 조금씩 바뀌어도 기존 호출이 깨질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동작 방식과 과금 구조

검색 API는 쿼리에 포함된 검색 연산자(operator)를 그대로 유지한 채 전달한다. 여러 연산자를 하나의 쿼리에 조합하거나 검색어와 함께 쓰는 것도 가능해, 기존 검색 엔진의 고급 문법에 익숙한 개발자라면 질의 정밀도를 끌어올릴 수 있다. 성공한 요청은 HTTP 200과 함께 결과 배열을 돌려주며, 일치하는 문서가 없으면 빈 배열이 반환된다. 페치 API는 대상 사이트의 가용성과 접근 정책의 영향을 받는다는 점이 명시돼 있다. 즉 robots 정책이나 접근 차단, 서버 다운 같은 상대편 사정이 그대로 결과에 반영되므로, 호출이 항상 성공한다는 전제를 두고 설계하면 곤란하다.

과금 구조는 실무적으로 가장 눈여겨볼 대목이다. 딥시크는 이 두 API를 토큰 수나 반환된 결과 개수가 아니라 '성공한 요청 건수'로 과금한다. 가격은 성공 요청 1000건당 0.75달러다. 여기서 '성공'의 정의가 중요한데, HTTP 200이면서 실제 결과가 나온 경우에만 과금 대상이 된다. 검색은 비어 있지 않은 결과 배열을, 페치는 페이지 콘텐츠를 반환해야 한다. 실패한 요청, 결과가 없는 빈 검색, 타임아웃은 과금되지 않는다. 또한 반환 개수를 지정하는 count 파라미터는 건당 가격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한 번의 호출로 결과를 많이 받든 적게 받든 가격이 같다는 의미이므로, 호출을 잘게 쪼개 여러 번 날리기보다 한 요청에서 필요한 만큼 받아오는 쪽이 비용 측면에서 유리하다.

과금 전환 시점과 기존 통합 도구

특히 주의할 공지가 하나 있다. 딥시크 하네스(Harness), 클로드 코드(Claude Code), 코덱스(Codex)를 통해 딥시크 API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서버 사이드 도구 호출은 이미 내부적으로 이 검색·페치 API를 거치고 있다. 현재 이 호출들은 무료지만, 건당 과금은 베이징 시간 기준 2026년 11월 1일 0시부터 시작된다. 이들 도구를 통해 자동 웹 검색 기능을 쓰고 있던 사용자라면, 그동안 공짜였던 트래픽이 11월부터 비용으로 잡힌다는 점을 미리 예산에 반영해야 한다. 지금은 과금 흐름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실제 호출량을 과소평가하기 쉬운데, 전환 전에 자신의 에이전트가 하루에 몇 건의 검색·페치를 발생시키는지 가늠해 두는 편이 안전하다.

오류 처리와 속도 제한

오류는 OpenAI 호환 포맷을 따르며 param 필드는 항상 null로 채워진다. 재시도 정책도 명확하게 구분돼 있다. HTTP 408(타임아웃), 429(속도 제한 초과), 5xx(서버 오류)는 잠시 기다렸다가 다시 시도하면 된다. 402는 잔액 부족을 뜻하므로 계정을 충전한 뒤 재시도해야 한다. 반면 그 밖의 4xx 오류는 요청 자체를 고치지 않은 채 반복 호출해서는 안 된다. 잘못된 요청을 그대로 재전송하면 같은 오류만 반복될 뿐이기 때문이다. 두 API 모두 읽기 전용이라는 점도 재시도를 비교적 안전하게 만드는 요소다.

속도 제한은 계정 단위로 걸린다. QPS(초당 요청 수) 한도는 어떤 API 키를 쓰든 계정 전체를 기준으로 계산되며, 모델 동시 처리 한도와는 별개로 관리된다. 검색과 페치의 쿼터는 서로 독립적이어서 한쪽 트래픽이 다른 쪽 한도를 깎아먹지 않는다. 다만 페치는 계정 단위 한도에 더해 도메인별 QPS 제한도 추가로 적용된다. 특정 사이트를 집중적으로 긁는 작업이라면 계정 전체 한도에 여유가 있어도 해당 도메인에서 429가 날 수 있다는 뜻이다. 대규모 크롤링성 작업을 설계한다면 도메인을 분산하거나 호출 간격을 두는 백오프 로직을 처음부터 넣어 두는 것이 현실적이다.

정리하면 이번 발표는 외부 검색 엔진이나 자체 스크래퍼를 붙여 쓰던 RAG·에이전트 개발자에게 딥시크 생태계 안에서 끝낼 수 있는 선택지를 하나 더 제공한다. 성공 건당 과금과 '실패·빈 결과·타임아웃 무과금' 원칙은 비용 예측을 단순하게 만들어 주는 장점이 있다. 다만 공개된 문서만으로는 검색 결과의 품질이나 커버리지, 페치가 처리할 수 있는 콘텐츠 범위가 드러나지 않는다. 가격과 제한 정책은 명확하지만 실제 검색 적합도는 직접 호출해 비교해 봐야 판단할 수 있는 영역이며, 11월 과금 전환 전까지 남은 기간이 그 검증을 해 볼 적기다.

SOURCE · HACKER NEWS
원문 전체 보기 → https://api-docs.deepseek.com/guides/search/
SHARE
NEXT · CHOOSE

변화를 읽었다면,
내가 만들 수익 구조를 고릅니다.

정보를 더 모으는 데서 멈추지 않고, 광고·외주·판매·중개·구독 중 내 상황에 맞는 출발점을 정해보세요.

21가지 수익 구조 살펴보기 →
처리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