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열풍 속, 반대 깃발을 든 사람들
지난 2~3년, 우리는 AI가 모든 것을 삼키는 시대를 살았어요. ChatGPT가 나온 뒤 회사마다 "AI 안 쓰면 도태된다"라는 메시지가 울려 퍼졌고, 학교는 AI 과제 제출 가이드라인을 만들었고, 개발자 면접에서도 "코파일럿 쓸 줄 아세요?"가 단골 질문이 됐죠. 그런데 최근 들어 반대 방향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어요. 단순히 "AI 무섭다"는 막연한 거부감이 아니라, 의식적이고 조직적으로 AI 도구를 쓰지 않기로 결정한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거예요.
이 글을 쓴 블로거는 "AI Resistance(AI 저항)"라는 표현을 써요. 아티스트, 작가, 일부 개발자, 교육자들 사이에서 "AI 없는 워크플로우"를 일부러 고수하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는 거죠. 단순히 "쓰기 싫다"는 차원을 넘어서, 자기 작업물에 "No AI used" 배지를 붙이거나, AI로 생성된 콘텐츠는 받지 않는 플랫폼이 생겨나고 있다는 얘기예요.
왜 저항하는가
이유는 크게 세 갈래로 정리돼요. 첫째는 훈련 데이터 문제예요. 대규모 언어 모델이나 이미지 생성 모델은 인터넷에 올라온 어마어마한 양의 저작물을 학습 데이터로 썼어요. 그런데 그 저작물을 만든 작가나 아티스트에게 동의를 구한 적은 거의 없죠. 뉴욕타임스가 OpenAI를 상대로 소송을 건 이유, Getty Images가 Stability AI를 고소한 이유가 다 여기에 있어요. "내 그림으로 학습한 모델이 내 일을 빼앗는다"는 감정이 업계에 퍼지는 거예요.
둘째는 일자리 불안이에요. 일러스트레이터, 번역가, 카피라이터처럼 텍스트·이미지 기반의 창작 노동을 하는 직군에서 이미 일감이 줄어드는 현상이 관찰되고 있어요. "AI가 일자리를 없앤다"라는 담론은 예전부터 있었지만, 지금은 추상적인 미래가 아니라 이미 발생하고 있는 현실이거든요.
셋째는 환경과 에너지 문제예요. GPT-4급 이상 모델을 훈련시키는 데 들어가는 전력과 물 소비량이 공개될 때마다 화제가 되고, 각국 데이터센터 건설이 지역 전력망에 부담을 준다는 보도가 늘고 있어요. "한 번의 AI 쿼리마다 물 500ml이 증발한다"는 식의 비유가 SNS에서 돌곤 하죠.
업계 맥락: Cara, Glaze, Nightshade 같은 실제 움직임
저항은 감정 표현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 도구와 플랫폼으로 이어지고 있어요. Cara는 AI 이미지 업로드를 금지한 아티스트 전용 SNS로, 2024년에 사용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었죠. 시카고대에서 개발한 Glaze와 Nightshade는 이미지에 사람 눈에는 안 보이지만 AI 모델이 학습할 때 혼란을 일으키는 패턴을 주입하는 도구예요. 일종의 "데이터 독극물"을 뿌려서 무단 학습을 방해하는 거죠.
개발자 커뮤니티도 마찬가지예요. 일부 오픈소스 프로젝트는 기여 가이드라인에 "AI로 생성된 코드는 받지 않는다"는 조항을 넣기 시작했어요. 라이선스 문제(학습 데이터의 GPL 코드 오염)와 품질 문제(미묘한 버그를 놓칠 위험) 때문이에요. Stack Overflow도 ChatGPT 답변 붙여넣기를 금지했고, 이 정책이 꽤 오래 유지되고 있죠.
한국 개발자에게는
한국 개발 커뮤니티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천천히 보여요. "코파일럿만 믿고 쓰다가 코드 리뷰에서 지적당했다"는 경험담이나, "면접에서 AI 대신 본인 실력을 보여달라"는 주문이 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거든요. 완전히 AI를 거부하자는 게 아니라, 어느 지점에서 AI에 의존할지 스스로 기준을 세우자는 신중론이 퍼지는 거예요.
실무에서는 두 가지를 고민해볼 만해요. 하나는 출처와 저작권. 회사 코드베이스에 AI가 생성한 코드를 넣을 때, 그 출처가 명확한지 팀 차원에서 합의된 기준이 있는지 점검해야 해요. 다른 하나는 본인 역량의 감쇠. AI가 대신 써준 코드만 반복해서 보면 디버깅 근육이 약해질 수 있어요. 특히 주니어 시기엔 의식적으로 AI 없이 문제를 푸는 시간을 확보하는 게 장기적으로 남는 자산이에요.
마무리
"AI를 쓸까 말까"의 단순한 이분법이 아니라, "어느 영역에서, 어떤 방식으로, 어디까지 쓸까"를 각자 고민해야 하는 시대가 왔어요. 여러분은 어떤 작업엔 AI를 쓰고, 어떤 작업엔 의식적으로 안 쓰시나요?
🔗 출처: Hacker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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