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 닥터로우는 메타가 내부고발자를 입막음하려다 오히려 정보를 더 퍼뜨리는 '스트라이샌드 효과'를 자초했다고 분석한다. 전 페이스북 고위 임원 세라 윈-윌리엄스가 쓴 폭로 회고록 '케어리스 피플(Careless People)'을 두고, 메타는 강제 중재 절차를 동원해 저자의 책 홍보 자체를 금지시켰다. 그러나 이 강압적 시도는 거꾸로 책에 대한 관심에 불을 지펴 베스트셀러로 만들었다. 닥터로우의 핵심 주장은 명확하다. 빅테크가 NDA, 비방금지 조항, 강제 중재 같은 법적 무기로 비판과 내부고발을 틀어막으려 할수록 진실은 더 크게 확산된다는 것이다. IT 종사자에게 주는 시사점도 뼈아프다. 우리가 서명하는 입사 계약 속 침묵 강요 조항이 얼마나 광범위하게 직원의 입을 막고 있는지, 그리고 권력이 정보를 억누르려는 순간 그 정보야말로 가장 가치 있는 것이 된다는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