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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cker News 2026.04.02 40

릴스도 쇼츠도 없는 SNS: Dull 앱이 던지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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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스도 쇼츠도 없는 SNS: Dull 앱이 던지는 질문

인스타 열었는데 릴스만 30분째 보고 있었던 적, 있으시죠?

우리 모두 한 번쯤은 경험해봤을 거예요. 인스타그램을 켰는데 어느새 릴스 탭에서 빠져나오질 못하고, 유튜브에서 영상 하나 보려고 했는데 Shorts가 끝없이 올라오고. 숏폼 콘텐츠가 중독적으로 설계되어 있다는 건 이제 누구나 아는 사실인데, 그렇다고 앱 자체를 안 쓸 수는 없잖아요. 친구들 소식도 봐야 하고, 구독 채널 영상도 봐야 하니까요.

이 딜레마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iOS 앱이 나왔어요. Dull이라는 앱인데요, 이름부터 재미있어요. "지루한"이라는 뜻이거든요. 콘셉트는 간단해요: 인스타그램에서 릴스를 빼고, 유튜브에서 Shorts를 뺀 버전을 제공하는 거예요. 자극적인 숏폼 피드 없이, 원래 내가 보려고 했던 콘텐츠만 볼 수 있게 해주는 거죠.

어떻게 작동하는 건가요?

Dull 앱의 접근 방식이 흥미로운데요. 기본적으로 해당 플랫폼의 웹 버전을 기반으로 동작하면서, 숏폼 콘텐츠 영역을 필터링해서 보여주는 방식이에요. 이게 뭐냐면,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의 공식 앱을 대체하는 게 아니라, 중독성 높은 특정 기능만 선별적으로 제거한 "다이어트 버전"을 만들어주는 거예요.

이런 접근은 기술적으로 보면 콘텐츠 필터링 프록시에 가까워요. 웹뷰 기반으로 플랫폼을 로드하되, DOM(문서 객체 모델, 쉽게 말해 웹페이지의 구조)에서 릴스나 Shorts에 해당하는 요소를 CSS나 JavaScript로 숨기거나 제거하는 방식이죠. 기술적으로 단순해 보일 수 있지만, 플랫폼이 UI를 수시로 바꾸기 때문에 이 필터를 지속적으로 유지관리하는 게 핵심 도전 과제예요.

디지털 웰빙, 이제 앱 레벨에서 해결하자는 움직임

사실 이런 종류의 도구는 처음이 아니에요.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 중에는 유튜브 Shorts를 숨겨주는 것들이 꽤 있었고, iOS의 스크린 타임이나 안드로이드의 디지털 웰빙 기능도 비슷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죠. 하지만 기존 도구들은 대부분 "시간 제한"이라는 무딘 방식을 써요. "인스타그램 하루 30분"처럼요.

Dull의 접근이 다른 점은, 시간을 제한하는 게 아니라 중독 유발 메커니즘 자체를 제거한다는 거예요. 인스타그램을 쓰되, 무한 스크롤 릴스만 없애는 거죠. 이건 사용자의 자율성을 더 존중하는 방식이기도 해요. "넌 SNS를 얼마나 써야 해"가 아니라 "네가 원하는 콘텐츠만 볼 수 있게 해줄게"니까요.

비슷한 철학을 가진 프로젝트로는 Unhook(유튜브 추천 알고리즘 제거 확장), Leechblock(특정 사이트 차단), 그리고 좀 더 근본적으로는 RSS 리더로 돌아가자는 움직임이 있어요. 이 모든 것의 공통점은 "플랫폼이 내 주의력을 설계하는 대로 두지 않겠다"는 거예요.

개발자 관점에서 생각해볼 것들

이 앱은 기술적으로는 단순하지만, 제품 철학적으로 흥미로운 질문을 던져요. 우리가 만드는 서비스에도 "사용자를 더 오래 머물게 하는" 패턴이 들어가 있지 않나요? 무한 스크롤, 자동 재생, 알림 배지 같은 것들이요.

최근 EU에서는 디지털 서비스법(DSA)을 통해 중독성 있는 디자인 패턴에 규제를 가하려는 움직임이 있고, 한국에서도 청소년 보호 관련 논의에서 비슷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요. 개발자로서 "사용자 참여(engagement) 지표"를 올리라는 요구와 "사용자에게 건강한 경험을 제공하자"는 가치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건 점점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어요.

또 하나, 이런 래퍼(wrapper) 앱이 플랫폼 정책과 충돌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해요.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는 비공식 클라이언트를 허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거든요. API 이용약관 위반이나 앱스토어 심사에서 리젝될 가능성이 항상 존재해요. Dull 같은 앱이 장기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지는 플랫폼과의 관계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죠.

정리하자면

Dull은 기술적으로 대단한 앱은 아니지만, "숏폼 콘텐츠가 정말 내가 원하는 건가?"라는 질문을 앱이라는 형태로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어요. 여러분은 하루에 숏폼 콘텐츠를 얼마나 소비하고 계신가요? 그리고 그게 정말 자발적인 선택이었나요, 아니면 알고리즘이 이끈 결과였나요?


🔗 출처: Hacker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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