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KM 전쟁에 또 한 명의 선수가 등장했다
요즘 개인 지식 관리 도구, 이른바 PKM(Personal Knowledge Management) 시장이 북적거려요. Obsidian, Notion, Logseq, Bear, Craft 같은 쟁쟁한 이름들이 이미 자리를 잡고 있는데, 여기에 Tolaria라는 새 얼굴이 등장했습니다. 맥OS 네이티브 앱으로 만들어진 오픈소스 마크다운 기반 지식 관리자인데요, 얼핏 보면 "또 하나의 노트 앱"이지만 철학과 설계 선택이 꽤 독특해서 짚어볼 만해요.
네이티브라는 무기
Tolaria의 첫 번째 차별점은 맥OS 네이티브 라는 점이에요. Obsidian이나 Logseq는 Electron 기반이라 메모리를 많이 먹고 실행 속도가 느린 편이거든요. 이게 뭐냐면, Electron은 크롬 브라우저 엔진을 통째로 앱 안에 품고 돌리는 구조예요. 그래서 메모 앱 하나에 수백 MB 메모리가 붙잡히는 일이 흔합니다. Tolaria는 Swift로 작성된 진짜 맥 앱이라 실행이 즉각적이고, 메모리 사용량도 훨씬 적어요. 노트북 팬 소리 걱정 없이 하루 종일 띄워놓고 쓸 수 있는 가벼움이 체감 포인트입니다.
데이터는 너의 것
두 번째 특징은 표준 마크다운 파일을 그대로 사용한다는 점이에요. 이 부분이 중요해요. 데이터가 독점 포맷에 갇히지 않고 그냥 폴더 안에 .md 파일로 저장되기 때문에, 나중에 다른 도구로 이전하기도 쉽고 git으로 버전 관리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습니다. Notion 같은 클라우드 중심 도구는 쓰다 보면 "내 글이 내 것이 아닌 느낌"이 드는 순간이 오잖아요. Tolaria는 그 반대편에 서 있는 셈이에요.
기능적으로는 PKM 필수 요소들이 잘 갖춰져 있어요. [[페이지명]] 형태의 위키 스타일 링크, 다른 노트에서 나를 참조한 링크를 자동으로 모아주는 백링크, 노트 간 관계를 시각화하는 그래프 뷰까지 들어 있습니다. 검색은 맥의 Spotlight 스타일처럼 툭 치면 바로 떠오르고, iCloud나 Dropbox로 폴더를 동기화하면 여러 기기 간 공유도 별도 서버 없이 처리됩니다.
플러그인 시스템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오픈소스라서 필요한 기능을 직접 만들어 붙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에요. 본인이 Swift를 쓸 줄 안다면 포크해서 자기만의 워크플로우를 심어놓을 수도 있고요.
PKM 생태계 안의 포지션
PKM 생태계에서는 "텍스트 파일 기반, 로컬 우선(local-first)" 철학이 점점 대세가 되고 있어요. Notion처럼 클라우드 중심 도구가 한창 유행이었다가, 데이터 주권과 속도 문제로 다시 로컬 파일 기반으로 회귀하는 흐름이 뚜렷합니다. Obsidian이 이 진영의 대표주자고, Tolaria는 여기에 "맥 전용 네이티브" 라는 각도로 틈새를 노리는 셈이죠.
맥 네이티브 경쟁자로는 Bear, Craft, NotePlan이 있는데, 이들은 대부분 클로즈드 소스에 유료 구독 모델이에요. Tolaria는 오픈소스에 마크다운 표준을 따른다는 점에서 "Obsidian의 네이티브 버전"에 가장 가까운 포지션이라고 볼 수 있어요. 대신 Obsidian 생태계의 방대한 플러그인 자산과는 아직 비교하기 어렵고, 이 부분을 커뮤니티가 얼마나 채워주느냐가 장기 생존의 관건이 될 겁니다.
한국 개발자에게
한국에서는 Notion 사용자가 압도적으로 많은데, 대용량 워크스페이스에서 검색이 느려지거나 오프라인에서 먹통이 되는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죠. 맥을 메인 기기로 쓰시는 분이라면 Tolaria 같은 네이티브 대안을 한 번 시도해볼 가치가 있어요. 특히 코드 스니펫이나 기술 노트를 마크다운으로 정리하다 보면 git 저장소와 자연스럽게 연동되는 워크플로우를 만들 수 있거든요.
또 하나, 오픈소스 맥 앱의 좋은 레퍼런스 라는 점에서 Swift 공부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SwiftUI와 AppKit이 섞여 있는 실전 구조, 파일 시스템 연동, 텍스트 에디터 구현 같은 주제를 뜯어볼 수 있는 살아 있는 교재예요.
마무리
지식을 쌓는 도구는 결국 본인 손에 맞는 게 최고예요. 여러분은 어떤 도구로 학습 노트와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계신가요?
🔗 출처: Hacker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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