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비지 컬렉션(GC)은 자동 메모리 관리의 핵심이지만, 대부분의 개발자는 '알아서 돌아가는 것'으로만 여긴다. 'The Garbage Collection Handbook(2판)'은 이 영역을 가장 깊이 정리한 권위서다. 핵심 인사이트는 세 가지다. 첫째, Mark-Sweep, Copying, Reference Counting 같은 고전 알고리즘은 결국 '처리량 vs 지연시간 vs 메모리 오버헤드'의 트레이드오프로 귀결된다. 만능 GC는 없다. 둘째, 멀티코어와 대용량 힙 시대에는 동시성(Concurrent)·병렬(Parallel) GC가 필수이며, 여기서 발생하는 Write Barrier와 Stop-The-World 문제가 실서비스 성능을 좌우한다. 셋째, JVM, Go, V8 등 우리가 매일 쓰는 런타임의 GC 튜닝은 이 책의 원리를 알아야 제대로 가능하다. 단순 API 사용을 넘어 시스템 성능을 책임지는 한국 개발자라면, GC 내부 동작을 이해하는 것이 곧 장애 대응 능력으로 직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