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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REDDIT 2026.04.17 14분 읽기 137 READS

[심층분석] 옵시디언은 직원 8명과 고양이 1마리로 어떻게 거대 노트 앱들과 경쟁하는가

개발자 커뮤니티에 던져진 신선한 질문

얼마 전 한 초보 개발자가 웹 개발 커뮤니티에 이런 질문을 올렸어요. "저는 이제 막 시작한 새내기인데요, 왜 옵시디언(Obsidian)은 직원이 8명에 고양이 1마리뿐인데, 다른 노트 앱들은 직원이 100명 넘게 있는 거죠? 이게 말이 되나요?"

처음 들으면 좀 엉뚱한 질문 같지만, 사실 이건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꽤 오랫동안 논쟁거리였던 주제거든요. 노션(Notion)은 직원이 800명을 넘었고, 에버노트(Evernote)는 한때 수백 명을 고용했으며, 로암 리서치(Roam Research)나 크래프트(Craft) 같은 경쟁자들도 수십 명에서 수백 명의 개발자와 디자이너를 굴려가며 제품을 만들어요. 그런데 옵시디언은 CEO 부부, 개발자 몇 명, 그리고 진짜로 공식 팀 멤버로 등록된 고양이 한 마리로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용자를 감당하고 있거든요.

이 질문이 중요한 이유는 단순히 "소규모 팀이 대단하다"는 감탄을 넘어, 소프트웨어를 만든다는 게 뭔지, 그리고 회사 규모와 제품 품질이 정말 비례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을 던지기 때문이에요. 특히 한국처럼 스타트업이 빠르게 몸집을 불리는 문화에서는 더 생각해볼 만한 주제죠.

옵시디언이 작은 팀으로 버틸 수 있는 진짜 이유

1. 로컬 파일 기반이라는 설계 철학

옵시디언이 다른 노트 앱들과 결정적으로 다른 점은 데이터를 내 컴퓨터에 직접 저장한다는 거예요. 이게 뭐냐면, 노션이나 에버노트는 내가 쓴 글이 그 회사 서버 어딘가에 보관되거든요. 그래서 그 회사는 서버를 계속 운영해야 하고, 서버가 터지면 안 되니까 24시간 감시하는 팀도 있어야 하고, 데이터 센터 비용도 엄청나게 들어요.

반면 옵시디언은 그냥 평범한 마크다운(.md) 파일을 내 하드디스크에 저장해요. 마크다운이라는 건 쉽게 말해서 굵게, # 제목 같은 기호로 서식을 표현하는 텍스트 파일이에요. 메모장으로도 열 수 있는, 아주 단순한 파일이죠.

이 설계 철학 하나로 회사 운영 비용이 완전히 달라져요.

특히 네 번째 단계는 프론트엔드 개발자분들한테 정말 좋은 연습이에요. 옵시디언 플러그인은 타입스크립트로 작성하고, 실제 사용자가 있는 실전 프로젝트니까요.

마무리: 작은 것이 아름답다

옵시디언의 8명과 고양이 1마리 이야기는 단순한 흥미거리가 아니에요. 소프트웨어 개발의 본질에 대한 질문이거든요. 우리는 정말 그렇게 많은 사람이 필요한 제품을 만들고 있는 걸까요? 혹시 과잉 채용, 과잉 엔지니어링, 과잉 기능으로 제품이 오히려 망가지고 있는 건 아닐까요?

물론 모든 제품이 옵시디언처럼 될 수는 없어요. 대규모 협업 플랫폼,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 금융 시스템 같은 건 필연적으로 큰 팀이 필요해요. 하지만 많은 SaaS 제품들이, 사실은 훨씬 작은 팀으로도 충분히 만들 수 있는 것들을 불필요하게 거대한 조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에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지금 쓰시는 도구 중에 "이건 팀이 너무 커서 오히려 느려졌다" 싶은 게 있나요? 반대로 "이렇게 작은 팀이 어떻게 이런 걸 만들지?" 하고 놀란 제품이 있다면 어떤 건가요? 댓글로 공유해주시면 다른 분들에게도 좋은 참고가 될 거예요.


🔗 출처: Reddit

SOURCE · RED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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