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acs 사용자들은 새 기능이 필요할 때마다 외부 패키지부터 찾는다. 하지만 인기 글 'Even more batteries included with Emacs'는 그 대부분이 이미 기본 내장 기능으로 해결된다고 말한다. 별도 설치 없이 M-x 한 번이면 쓸 수 있는 숨은 도구들이 핵심이다. 예를 들어 quick-calc(C-x * q)는 강력한 내장 계산기를, world-clock은 여러 시간대를, re-builder는 정규식을 실시간으로 시각화해 보여준다. shortdoc은 함수 사용 예제를 묶어 보여줘 문서를 따로 뒤질 필요가 없다. 저자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패키지를 늘릴수록 설정 충돌과 유지보수 부담이 커지니, 새 도구를 깔기 전에 apropos로 내장 명령부터 검색해보라는 것이다. 한국 개발자에게도 시사점이 크다. 도구를 자꾸 더하는 것보다 이미 손에 쥔 도구를 깊이 아는 것이 생산성의 진짜 지름길이라는 점이다. 익숙한 에디터를 다시 들여다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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