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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cker News 2026.04.13 41

월 2만 원 인프라로 월 매출 1,300만 원짜리 서비스 여러 개를 운영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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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만 원 인프라로 월 매출 1,300만 원짜리 서비스 여러 개를 운영하는 법

이런 게 가능하다고요?

월 반복 매출(MRR) 1만 달러, 한화로 약 1,300만 원이 넘는 서비스를 여러 개 운영하면서, 인프라 비용은 고작 월 20달러(약 2만 6천 원) 수준이라는 글이 올라왔어요. 클라우드 비용이 월 수백만 원씩 나오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던 분들에게는 꽤 충격적인 숫자일 수 있는데요, 어떻게 이게 가능한 건지 자세히 살펴볼게요.

요즘 스타트업이나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하면 거의 반사적으로 AWS, GCP, Vercel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부터 세팅하잖아요. 그런데 이 글의 저자 Steve Hanov는 정반대의 접근을 취하고 있어요. 가능한 한 단순하게, 가능한 한 저렴하게, 그리고 자기가 완전히 이해하고 통제할 수 있는 스택으로 서비스를 운영하는 거죠.

핵심 기술 스택은 이렇게 생겼어요

이 접근법의 핵심은 VPS(가상 사설 서버) 한 대에 모든 걸 올리는 거예요. VPS가 뭐냐면, 쉽게 말해 클라우드에 있는 내 전용 컴퓨터 한 대를 빌리는 거예요. AWS의 수십 가지 서비스를 조합하는 대신, 리눅스 서버 한 대에서 웹 서버, 데이터베이스, 배포까지 다 처리하는 방식이에요.

데이터베이스로는 SQLite를 쓰는 경우가 많아요. SQLite는 별도 서버 프로세스 없이 파일 하나로 동작하는 데이터베이스인데요, "이걸로 프로덕션 서비스를 돌린다고?" 하고 놀라실 수 있지만, 실제로 동시 접속자가 수천 명 수준이 아니라면 SQLite로도 충분히 서비스가 가능하거든요. 최근에는 Litestream 같은 도구로 실시간 백업까지 되니까, 과거보다 훨씬 프로덕션에 적합해졌어요.

웹 서버도 Nginx나 Caddy 하나로 리버스 프록시(여러 서비스를 하나의 서버에서 도메인별로 라우팅해주는 역할)를 설정하면, 한 대의 서버에서 여러 도메인의 서비스를 동시에 운영할 수 있어요. SSL 인증서도 Caddy를 쓰면 자동으로 발급되고요.

이 방식이 통하는 이유

핵심은 대부분의 SaaS 서비스가 생각보다 트래픽이 적다는 거예요. 월 매출 1,300만 원짜리 B2B SaaS라고 해도, 실제 동시 사용자는 수십에서 수백 명 수준인 경우가 많아요. 이 정도 규모는 최신 하드웨어라면 VPS 한 대로도 넉넉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에요.

우리가 과잉 엔지니어링에 빠지는 이유 중 하나는, 대기업의 아키텍처를 그대로 따라하기 때문이에요. 넷플릭스가 마이크로서비스를 쓴다고 해서 내 사이드 프로젝트에도 쿠버네티스가 필요한 건 아니거든요. 이건 정말 흔한 함정인데, "나중에 스케일 해야 하니까"라는 막연한 기대로 처음부터 복잡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거예요. 실제로 그 "나중"은 대부분 오지 않고요.

물론 트레이드오프는 있어요

이 접근법이 장점만 있는 건 아니에요. 서버 한 대에 모든 걸 올리면 그 서버가 죽었을 때 모든 서비스가 동시에 내려가잖아요. 고가용성(High Availability)이 중요한 서비스라면 이 구조는 적합하지 않아요. 또 서버 관리를 직접 해야 하니까, 보안 패치, 모니터링, 백업 같은 운영 부담을 본인이 떠안게 되거든요.

하지만 1인 또는 소규모 팀이 운영하는 SaaS라면, 이런 단순한 구조가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어요. 디버깅할 때 "이 문제가 어느 서비스에서 생긴 거지?" 하고 분산 시스템의 미로를 헤매는 대신, 서버에 SSH로 접속해서 로그를 바로 확인할 수 있으니까요.

업계에서 보이는 비슷한 흐름

사실 이런 "심플한 인프라" 철학은 점점 더 힘을 얻고 있어요. DHH(Ruby on Rails 창시자)가 Basecamp를 클라우드에서 자체 서버로 옮기면서 연간 수백만 달러를 절약했다는 이야기도 있었고, "Boring Technology" 운동도 같은 맥락이에요. SQLite를 프로덕션에 쓰는 흐름도 Turso, LiteFS 같은 프로젝트들이 나오면서 점점 현실적인 선택지가 되고 있고요.

한국 개발자에게 주는 시사점

사이드 프로젝트나 초기 스타트업을 준비하고 있다면, 처음부터 AWS의 모든 서비스를 풀세트로 갖출 필요가 없다는 걸 기억하세요. Vultr, Hetzner, 혹은 국내의 가비아 같은 곳에서 저렴한 VPS 하나 빌려서 시작해도 돼요. 서비스가 실제로 성장해서 인프라 한계에 부딪힐 때 마이그레이션해도 늦지 않아요. 오히려 그때가 되면 어디를 최적화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 수 있으니까 더 좋은 판단을 내릴 수 있거든요.

정리하면

"가장 좋은 인프라"는 가장 비싼 게 아니라, 현재 규모에 딱 맞는 인프라예요. 여러분의 사이드 프로젝트나 서비스는 지금 인프라에 얼마를 쓰고 계신가요? 혹시 아직 사용자가 100명도 안 되는데 쿠버네티스를 돌리고 있진 않으신가요?


🔗 출처: Hacker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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