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C-V 생태계에 큰 한 걸음
RISC-V(리스크 파이브)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쉽게 말하면 누구나 무료로 쓸 수 있는 오픈소스 CPU 설계도예요. 우리가 쓰는 대부분의 컴퓨터는 Intel의 x86이나 AR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는데, 이건 라이선스 비용을 내야 써요. RISC-V는 이런 제약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칩을 만들 수 있어서, "CPU의 리눅스"라고 불리기도 해요.
그런데 아무리 좋은 CPU 아키텍처가 있어도, 그 위에서 돌아가는 소프트웨어가 없으면 의미가 없잖아요. 소프트웨어를 만들려면 빌드하고 테스트하는 환경, 즉 CI(Continuous Integration)가 필요한데요, 이번에 RISE 프로젝트에서 GitHub Actions에서 무료로 쓸 수 있는 네이티브 RISC-V CI 러너를 발표했어요.
이게 왜 중요한 건지 설명해볼게요
CI가 뭔지 잠깐 설명하면, 코드를 push할 때마다 자동으로 빌드하고 테스트를 돌려주는 시스템이에요. GitHub Actions를 써보신 분은 아실 텐데, .github/workflows 폴더에 YAML 파일을 넣으면 코드가 올라갈 때마다 자동으로 테스트가 돌아가잖아요. 근데 이게 보통 x86(일반 PC)이나 ARM 서버에서 돌아가거든요.
RISC-V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사람들은 그동안 큰 문제가 있었어요. RISC-V 하드웨어에서 테스트를 돌리려면 직접 RISC-V 보드를 구해서 셀프 호스팅 러너를 설정하거나, QEMU 같은 에뮬레이터를 써야 했거든요. 에뮬레이터는 느리고, 실제 하드웨어와 동작이 다를 수도 있어서 신뢰도가 떨어졌어요.
RISE RISC-V Runners는 이 문제를 해결해요. 실제 RISC-V 하드웨어에서 CI를 돌릴 수 있는 환경을 GitHub Actions 러너로 제공하는 건데, 오픈소스 프로젝트에는 무료로 제공한다는 게 핵심이에요. 설정도 간단해서, GitHub Actions 워크플로우에서 runs-on 값만 바꿔주면 돼요.
기술적으로 좀 더 깊이 들어가면
RISE 프로젝트는 RISC-V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키우기 위해 만들어진 비영리 조직이에요. 이 러너는 실제 RISC-V 서버 하드웨어 위에서 돌아가는데, SiFive나 다른 RISC-V 칩 제조사의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요.
제공되는 환경은 Ubuntu 기반의 RISC-V Linux인데, 대부분의 개발 도구가 이미 설치되어 있어서 바로 빌드와 테스트를 시작할 수 있어요. 컴파일러(GCC, LLVM), 패키지 매니저 등 기본적인 도구 체인이 갖춰져 있고요.
에뮬레이터 대비 가장 큰 장점은 성능이에요. QEMU로 RISC-V를 에뮬레이션하면 네이티브 대비 수십 배 느릴 수 있는데, 실제 하드웨어에서 돌리면 당연히 빠르죠. 그리고 하드웨어 특화 기능(벡터 확장, 특수 명령어 등)을 실제로 테스트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차이예요.
업계 흐름에서 보면
RISC-V는 최근 몇 년간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요. 중국에서 특히 많이 채택하고 있고, 유럽에서도 디지털 주권 차원에서 RISC-V에 투자하고 있어요. 구글도 Android에서 RISC-V 지원을 공식화했고요.
하지만 소프트웨어 생태계는 아직 x86이나 ARM에 비하면 한참 부족한 상태예요. 많은 오픈소스 프로젝트들이 RISC-V를 지원하고 싶어도, CI에서 테스트를 돌릴 환경이 없어서 "지원은 하지만 테스트는 안 됨" 상태로 남아있었거든요. 이번 RISE 러너가 이 악순환을 깨줄 수 있어요. CI가 있으면 → 테스트할 수 있고 → 버그를 잡을 수 있고 → 안정적인 RISC-V 지원이 가능해지니까요.
ARM도 비슷한 과정을 거쳤어요. GitHub Actions에 ARM 러너가 추가된 이후로 ARM Linux 지원이 훨씬 안정적으로 된 프로젝트가 많았거든요. RISC-V도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요.
한국 개발자에게 주는 시사점
솔직히 말하면, 지금 당장 RISC-V를 실무에서 쓰는 한국 개발자는 많지 않아요. 하지만 몇 가지 측면에서 관심을 가질 만해요.
첫째, 임베디드나 IoT 분야에서 일하시는 분들이에요. 저가형 RISC-V 칩이 점점 많아지고 있어서, 조만간 프로젝트에서 RISC-V를 만날 가능성이 높아요. 둘째,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유지보수하시는 분들이에요. 여러분의 라이브러리가 RISC-V에서도 잘 돌아가는지 이제 무료로 테스트할 수 있어요. 셋째, 컴퓨터 아키텍처에 관심 있는 학생이나 연구자분들에게도 실제 하드웨어에서 테스트할 수 있는 환경이 무료로 제공된다는 건 큰 의미가 있어요.
정리하면
RISE 프로젝트의 무료 RISC-V CI 러너는 RISC-V 소프트웨어 생태계 성장의 중요한 인프라예요. 지금은 "알아두면 좋은" 수준이지만, RISC-V가 성장하는 속도를 보면 "알아야 하는" 수준이 되는 날이 그리 멀지 않아 보여요. RISC-V의 미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출처: Hacker News
TTJ 코딩클래스 정규반
월급 외 수입,
코딩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17가지 수익 모델을 직접 실습하고, 1,300만원 상당의 자동화 도구와 소스코드를 받아가세요.
"비전공 직장인인데 반년 만에 수익 파이프라인을 여러 개 만들었습니다"
실제 수강생 후기- 비전공자도 6개월이면 첫 수익
- 20년 경력 개발자 직강
- 자동화 프로그램 + 소스코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