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픈소스 CAD가 진짜 쓸 만해지고 있어요
3D 모델링이나 CAD 하면 보통 SolidWorks, Fusion 360, AutoCAD 같은 상용 소프트웨어를 떠올리잖아요. 라이선스 비용이 만만치 않죠. 개인 프로젝트나 소규모 팀에서 쓰기엔 부담스러운 경우가 많고요. 그래서 오픈소스 대안인 FreeCAD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있어왔는데요, 이번에 버전 1.1이 정식 출시되면서 완성도가 한 단계 올라갔어요.
참고로 FreeCAD가 1.0에 도달한 것 자체가 얼마 안 된 일이에요. 20년 가까이 개발되어 온 프로젝트인데, 1.0 출시로 "이제 실무에서도 쓸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낸 셈이었죠. 그리고 1.1은 그 약속을 더 구체적으로 지키는 릴리스예요.
1.1에서 뭐가 달라졌나요
FreeCAD 1.1의 핵심 변화 몇 가지를 살펴볼게요.
가장 눈에 띄는 건 토폴로지 네이밍 문제(Topological Naming Problem, TNP)의 개선이에요. 이게 뭐냐면, CAD에서 3D 모델을 만들 때 보통 여러 단계의 작업을 순서대로 쌓아가거든요. 예를 들어 박스를 만들고, 그 위에 구멍을 뚫고, 모서리를 깎고 하는 식으로요. 문제는 앞쪽 단계를 수정하면 뒤의 작업들이 "내가 참조하던 면이 어디 갔지?" 하면서 깨져버리는 현상이 있었어요. 면이나 모서리의 이름이 내부적으로 바뀌어버리기 때문인데, 이걸 토폴로지 네이밍 문제라고 해요. 상용 CAD에서는 대부분 해결된 문제인데 FreeCAD에서는 오랫동안 골칫거리였거든요. 1.1에서 이 문제가 상당 부분 개선되어서 모델 수정이 훨씬 안정적으로 동작한다고 해요.
또한 어셈블리 워크벤치가 더 다듬어졌어요. 어셈블리는 여러 부품을 조합해서 하나의 완성품을 만드는 작업인데요, 이전에는 서드파티 애드온에 의존해야 했던 기능이 이제 공식적으로 내장되어 안정성이 높아졌어요.
UI/UX 측면에서도 개선이 있었는데, 특히 스케치 도구의 반응성과 직관성이 좋아졌다는 평이에요. CAD 작업의 시작점이 보통 2D 스케치이기 때문에, 이 부분의 사용성이 좋아진 건 전체 워크플로우에 큰 영향을 미쳐요.
상용 CAD와 비교하면 어디쯤 와 있을까요
SolidWorks나 Fusion 360과 직접 비교하면 아직 격차가 있는 건 사실이에요. 특히 대규모 어셈블리 성능이나 시뮬레이션 기능, 산업 표준 파일 포맷 호환성 같은 부분에서는 상용 소프트웨어가 앞서 있죠.
하지만 FreeCAD의 포지션은 좀 달라요. 완전 무료에 오픈소스이고, 파라메트릭 모델링(치수를 나중에 바꿀 수 있는 방식)을 지원하며, 파이썬 스크립팅으로 자동화가 가능하거든요. 개발자 입장에서는 이 파이썬 스크립팅이 특히 매력적인데, CAD 모델을 코드로 생성하거나 수정할 수 있어서 자동화 파이프라인을 만들 수 있어요. 예를 들어 파라미터만 바꿔서 수백 개의 변형 부품을 자동 생성하는 식이죠.
비슷한 오픈소스 CAD로는 OpenSCAD가 있는데, OpenSCAD는 아예 코드만으로 모델링하는 방식이라 접근 방식이 다르고요. FreeCAD는 GUI와 코드 양쪽을 모두 지원한다는 점에서 더 넓은 사용자층을 포용해요.
개발자에게 왜 의미가 있을까요
"나는 CAD 안 쓰는데?"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요즘 3D 프린팅이나 하드웨어 프로토타이핑을 취미로 하는 개발자가 많아지고 있잖아요. 라즈베리파이 케이스를 직접 설계한다든지, 데스크 셋업용 소품을 3D 프린팅한다든지요. 이런 경우에 Fusion 360 무료 플랜의 제약이 점점 커지고 있어서 FreeCAD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어요.
또 FreeCAD 자체가 파이썬과 C++로 만들어진 대규모 오픈소스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오픈소스 기여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기여할 거리가 많은 프로젝트이기도 해요.
정리하자면
FreeCAD 1.1은 오픈소스 CAD가 "장난감 수준"에서 "실제 작업용 도구"로 넘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릴리스예요. 특히 토폴로지 네이밍 문제 개선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변화고요.
3D 프린팅이나 하드웨어 프로젝트를 하고 계신 분들, 혹시 FreeCAD를 써보신 적 있나요? 상용 CAD 대비 어떤 점이 좋고 어떤 점이 아쉬웠는지 경험을 나눠주세요.
🔗 출처: Hacker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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