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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cker News 2026.04.01 38

AI 에이전트가 JavaScript 엔진을 처음부터 만들었다 — JSSE 프로젝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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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에이전트가 JavaScript 엔진을 처음부터 만들었다 — JSSE 프로젝트 이야기

AI가 코드를 "짜주는" 시대에서 "직접 만드는" 시대로

요즘 Copilot이나 Claude 같은 AI 코딩 어시스턴트를 쓰시는 분들 많으시죠? 함수 하나 완성해주고, 테스트 코드 대신 작성해주고, 버그 찾아주는 수준은 이제 꽤 익숙해졌을 거예요. 그런데 만약 AI 에이전트에게 "JavaScript 엔진을 처음부터 만들어줘"라고 시키면 어떻게 될까요? JSSE(JavaScript Engine)는 바로 그 실험의 결과물이에요. 사람이 직접 코드를 한 줄 한 줄 쓴 게 아니라, AI 에이전트가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구현한 JavaScript 엔진이에요.

여기서 "JavaScript 엔진"이 뭔지 간단히 짚고 넘어갈게요. 우리가 작성한 JavaScript 코드를 컴퓨터가 이해하고 실행할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이에요. Chrome의 V8, Firefox의 SpiderMonkey, Safari의 JavaScriptCore 같은 것들이 대표적인 JavaScript 엔진인데요, 이런 엔진을 만드는 건 컴퓨터 과학에서 가장 복잡한 엔지니어링 과제 중 하나로 꼽혀요. 렉서, 파서, AST, 인터프리터, 가비지 컬렉터 등 수많은 컴포넌트가 유기적으로 맞물려 돌아가야 하거든요.

에이전트가 엔진을 만드는 과정

JSSE 프로젝트의 핵심은 AI 에이전트가 단순히 코드 스니펫을 생성한 게 아니라, 프로젝트의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컴포넌트를 하나씩 구현하고, 테스트를 작성하고, 실패하면 디버깅하는 전체 사이클을 반복했다는 점이에요. 사람은 고수준의 지시("JavaScript 엔진을 만들어줘")와 방향 조정만 했고, 실제 코드 작성과 문제 해결은 에이전트가 수행한 거예요.

JavaScript 엔진을 만들려면 가장 먼저 렉서(Lexer)가 필요해요. 이게 뭐냐면, 소스 코드 문자열을 의미 있는 단위(토큰)로 잘라주는 역할을 해요. let x = 10;이라는 코드가 있으면 let, x, =, 10, ; 이렇게 쪼개주는 거죠. 그다음 파서(Parser)가 이 토큰들을 가지고 AST(Abstract Syntax Tree), 즉 추상 구문 트리를 만들어요. 코드의 구조를 트리 형태로 표현한 건데, 마치 문장을 주어·동사·목적어로 분석하는 것과 비슷해요. 마지막으로 인터프리터가 이 트리를 따라가면서 실제로 코드를 실행하는 거예요.

에이전트가 이 모든 단계를 혼자서 해냈다는 게 흥미로운 부분인데요, 물론 아직 V8 같은 프로덕션 엔진과 비교할 수준은 아니에요. ECMAScript 스펙의 일부만 구현되어 있고, 성능 최적화도 되어 있지 않아요. 하지만 변수 선언, 함수 호출, 조건문, 반복문 같은 기본적인 JavaScript 기능들이 동작한다는 것 자체가 의미 있어요.

이게 왜 중요한가요?

솔직히 JSSE가 V8을 대체할 일은 없을 거예요. 그게 포인트가 아니에요. 이 프로젝트가 시사하는 건 AI 에이전트의 복잡한 시스템 구현 능력이 어디까지 왔는지를 보여준다는 점이에요.

지금까지 AI 코딩 도구의 평가는 주로 LeetCode 스타일의 알고리즘 문제나, 단일 함수 생성 같은 좁은 범위에서 이루어졌어요. "피보나치 함수 만들어줘" 수준이요. 그런데 JavaScript 엔진은 다릅니다. 수십 개의 모듈이 서로 의존하고, 엣지 케이스가 무수히 많고, 스펙 문서를 이해하고 따라야 하는 복잡한 시스템 엔지니어링 과제예요. 에이전트가 이런 수준의 작업을 (불완전하지만) 해낼 수 있다는 건, AI 보조 개발의 가능성이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는 신호예요.

Devin, SWE-Agent, OpenHands 같은 AI 코딩 에이전트 프로젝트들이 요즘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런 프로젝트들은 주로 기존 코드베이스에서 버그를 고치거나 기능을 추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JSSE는 반대로 "밑바닥부터 새로 만들기"라는 방향을 탐색한 셈이에요. 두 접근 모두 AI 에이전트가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탐색하는 중요한 실험이에요.

한국 개발자에게 주는 시사점

이걸 보면서 "그래서 내가 뭘 해야 하지?"라는 생각이 드실 수 있어요. 몇 가지 관점을 드릴게요.

첫째, AI 에이전트와 함께 일하는 방법을 익히는 게 점점 중요해지고 있어요. JSSE에서도 사람의 역할은 "무엇을 만들지" 정의하고, 에이전트가 잘못된 방향으로 갈 때 교정해주는 것이었어요. 앞으로 시니어 개발자의 역할이 "직접 코드를 다 짜는 사람"에서 "AI 에이전트를 잘 이끄는 사람"으로 점차 확장될 수 있어요.

둘째, 이 프로젝트는 교육적으로도 가치가 있어요. JavaScript 엔진이 어떻게 동작하는지 궁금했던 분이라면, JSSE의 코드를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렉서-파서-인터프리터 파이프라인의 기본 구조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V8 소스코드는 너무 방대해서 입문하기 어렵지만, 에이전트가 만든 작은 엔진은 구조를 파악하기에 적절한 크기거든요.

셋째, 여러분도 비슷한 실험을 해볼 수 있어요. "AI에게 X를 처음부터 만들게 하면 어디까지 갈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해보세요. 간단한 데이터베이스, HTTP 서버, 마크다운 파서 같은 것들로 시작하면 AI 에이전트의 현재 능력과 한계를 직접 체감할 수 있어요.

마무리

핵심 한줄 정리: AI 에이전트가 JavaScript 엔진이라는 복잡한 시스템을 밑바닥부터 구현했다는 건, 에이전트 기반 개발이 "함수 하나 자동완성"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는 뜻이에요.

여러분은 AI 코딩 에이전트에게 맡겨보고 싶은 프로젝트가 있으세요? 혹시 직접 에이전트와 함께 뭔가를 만들어본 경험이 있다면, 어디까지 가능했고 어디서 한계를 느꼈는지 궁금해요.


🔗 출처: Hacker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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