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를 만들 때 우리는 가설을 세우고, 배포하고, 지표로 측정하고, 빠르게 반복한다. 그런데 정작 '사회를 더 낫게 만드는 일'에서는 이 검증된 방법론을 거의 쓰지 않는다. 대신 이념, 직감, 목소리 큰 사람의 주장에 의존하고, 결과가 좋아졌는지조차 측정하지 않은 채 다음 정책으로 넘어간다. 이 글의 핵심은 '우리가 이렇게 형편없을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사회 문제도 명확한 성과 지표, 소규모 실험(RCT·A/B 테스트), 피드백 루프, 실패를 인정하고 폐기하는 문화로 접근하면 훨씬 빠르게 개선할 수 있다. IT 종사자에게 이건 낯선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가 매일 쓰는 실험·측정·반복의 사고방식이야말로 사회 개선에 가장 부족한 도구다. 기술이 아니라 '검증하려는 태도'가 진짜 병목이라는 점을 이 글은 날카롭게 짚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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