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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cker News 2026.07.31 41

딥시크, V4-Flash·V4-Pro 공개 베타 시작…레거시 모델명은 3개월 뒤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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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DeepSeek)가 2026년 7월 31일 자사 API 문서를 통해 DeepSeek-V4-Flash의 공개 베타(public beta)를 시작한다고 알렸다. 호출 방식 자체는 이전과 달라지지 않아, 요청에서 모델 이름을 deepseek-v4-flash로 지정하기만 하면 최신 버전을 사용할 수 있다. 같은 업데이트에서 딥시크 API는 V4-Pro와 V4-Flash 두 모델을 함께 지원하기 시작했으며, 두 모델 모두 OpenAI ChatCompletions 인터페이스와 Anthropic 인터페이스를 통해 접근할 수 있다. base_url은 그대로 두고 model 파라미터만 deepseek-v4-pro 또는 deepseek-v4-flash로 바꾸면 된다.

실무자 입장에서 이번 발표의 핵심은 신모델의 성능 지표가 아니라 기존 모델명 체계가 바뀐다는 점이다. 딥시크가 오랫동안 유지해 온 두 개의 레거시 모델명 deepseek-chat과 deepseek-reasoner는 3개월 뒤 사용이 중단될 예정이다. 문서에는 이 기준 시점이 2026-07-24로 표기돼 있다. 중단 이전까지 두 이름은 각각 deepseek-v4-flash의 비사고(non-thinking) 모드와 사고(thinking) 모드를 가리키게 된다. 즉 지금 코드에서 deepseek-chat이나 deepseek-reasoner를 호출하고 있다면 내부적으로는 이미 V4-Flash를 쓰게 되는 셈이지만, 그 별칭 자체는 곧 사라진다는 뜻이다.

별칭에 의존한 코드는 지금 손봐야 한다

딥시크의 모델명 운영 방식은 이전부터 '이름은 고정, 실체는 교체'에 가까웠다. 문서의 과거 이력을 보면 deepseek-chat과 deepseek-reasoner는 V3.1, V3.1-Terminus, V3.2-Exp, V3.2를 거치며 여러 차례 그 뒤에 연결된 실제 모델이 바뀌어 왔다. 사용자는 코드를 고치지 않아도 자동으로 최신 모델을 받는 편의를 누렸지만, 반대로 말하면 같은 호출이 시점에 따라 다른 모델로 응답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번에는 그 별칭 자체를 없애기로 한 만큼, 재현성과 회귀 테스트를 중시하는 팀이라면 남은 기간 안에 명시적인 버전 모델명으로 전환해 두는 편이 안전하다.

전환 작업 자체는 크지 않다. base_url을 유지한 채 model 값만 새 이름으로 바꾸면 되고, 기존 OpenAI 호환 인터페이스를 쓰던 코드도 그대로 동작한다. 다만 사고 모드와 비사고 모드가 과거에는 서로 다른 모델명으로 분리돼 있었으므로, deepseek-reasoner를 쓰던 경로가 V4-Flash에서 어떤 모드로 매핑되는지, 그리고 응답 형식이나 지연 시간이 애플리케이션의 기대와 맞는지 확인하는 검증 단계는 필요하다. 특히 사고 모드는 응답 토큰과 지연이 늘어나기 쉬운 만큼, 비용과 응답 시간에 민감한 서비스라면 모드 선택을 코드에서 명시적으로 통제하는 편이 낫다.

벤치마크 표기의 전제도 함께 읽어야 한다

딥시크는 공개 벤치마크의 코드 에이전트(Code Agent) 과제에서 V4-Flash를 평가할 때 곧 공개될 예정인 DeepSeek Harness의 minimal 모드를 프레임워크로 사용했고, 최대 노력(max effort) 수준에 topp=0.95, temperature=1.0 조건으로 측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함께 언급된 DSBench-FullStack은 내부 풀스택 개발 테스트셋, DSBench-Hard는 내부 코딩 에이전트 난제 테스트셋이라고 명시했다. 이런 조건과 데이터셋의 성격은 수치를 해석할 때 반드시 함께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내부 테스트셋 기반 지표는 외부에서 동일하게 재현하기 어렵고, 특정 하니스와 샘플링 설정에 최적화된 결과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문서에는 구체적인 점수 값이 제시되지 않았으므로, 실제 도입을 검토한다면 자사 워크로드로 직접 측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한 가지 유의할 점은 성능을 좌우하는 도구인 DeepSeek Harness minimal 모드가 아직 공개 전이라는 것이다. 벤치마크가 이 하니스를 전제로 산출된 만큼, 하니스가 배포되기 전까지는 공개 수치와 동일한 조건을 갖추기 어렵다. 코드 에이전트 용도로 V4-Flash를 진지하게 검토하는 팀이라면 하니스 공개 시점을 함께 지켜보는 편이 현실적이다.

정리하면, 이번 업데이트는 신모델의 화려한 지표보다 운영상의 전환 신호로 읽는 것이 타당하다. V4-Pro와 V4-Flash가 두 종류의 인터페이스로 열렸고, 오래 쓰이던 deepseek-chat·deepseek-reasoner라는 이름은 임시로 V4-Flash를 가리키다가 몇 달 안에 사라진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하니스와 내부 테스트셋에 의존하는 성능 주장은 판단을 유보하되, 모델명 마이그레이션만큼은 미루지 말고 계획에 넣어 둘 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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