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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우저에서 돌아가는 오픈소스 디자인 편집기 'Doory'

브라우저에서 돌아가는 오픈소스 디자인 편집기 'Do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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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바(Canva)는 전문 디자이너가 아니어도 포스터나 SNS 게시물을 손쉽게 만들 수 있게 해준 대표적인 웹 기반 디자인 도구다. 다만 상당수 기능이 유료 구독에 묶여 있고, 데이터가 외부 서비스에 저장된다는 점은 조직이나 개인에 따라 부담이 될 수 있다. 최근 공개된 'Doory'는 이런 지점을 겨냥한 오픈소스 프로젝트다. 개발자 시암(Siam)이 만들고 유지보수하는 이 도구는 캔바와 유사한 사용 경험을 제공하되, 모든 기능을 무료로 열어두고 사용자가 직접 자신의 서버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Doory는 브라우저 안에서 동작하는 완결형 디자인 편집기다. 포스터, SNS 게시물, 스토리, 슬라이드, 초대장, 이력서, 썸네일, 명함 등을 만들 수 있고, 템플릿에서 시작하거나 빈 페이지에서 작업을 시작할 수 있다. 결과물은 PNG, JPG, SVG, PDF뿐 아니라 MP4와 GIF 같은 동영상·애니메이션 형식으로도 내보낼 수 있다. 프로젝트 측이 공개한 실제 녹화 영상은 템플릿을 고르고 밴드 이름을 바꾸고 날짜 색을 조정한 뒤 별 모양을 추가해 내보내는, 편집되지 않은 작업 흐름을 그대로 보여준다. 눈에 띄는 점은 시작하는 데 계정 가입이 필요 없다는 것이다.

무엇이 들어 있나

Doory에는 열 개의 기본 템플릿이 기본 제공된다. 공연 포스터, 청첩장, 이벤트 스토리, 세일 게시물, 카페 전단, 인용구 카드, 이력서, 유튜브 썸네일, 피치 덱, 명함이 각각 고유한 색 팔레트와 오픈 라이선스 폰트로 구성돼 있으며 전부 편집 가능하다. 사용자는 관리자(admin) 화면에서 자신의 템플릿을 추가할 수 있고, 카테고리·크기·방향별로 분류해 탐색할 수 있다. 다만 새로 설치한 사이트는 비어 있는 상태로 시작하며, 운영을 시작한 뒤 원하는 콘텐츠를 채워 넣는 구조다.

기술 스택을 보면 실무자가 어느 정도 규모의 소프트웨어인지 가늠할 수 있다. 브라우저 쪽은 React 19와 타입스크립트, Vite 위에서 캔버스 조작 라이브러리인 Fabric.js, 실시간 협업에 쓰이는 Yjs, 상태 관리 도구 Zustand를 사용한다. 서버 쪽은 Django 5와 Django REST Framework, 비동기 통신을 위한 Channels, 그리고 PostgreSQL로 구성된다. 배포는 Docker Compose 기반이며 nginx를 앞단에 두고, Redis와 S3 호환 스토리지를 선택적으로 붙일 수 있다. Yjs와 Channels가 포함돼 있다는 점에서 실시간 공동 편집을 염두에 둔 구조임을 짐작할 수 있지만, 공개된 설명만으로 협업 기능의 완성도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자체 호스팅과 실무적 의미

설치 후에는 localhost의 8080 포트로 접속해 바로 디자인을 시작할 수 있다. 웹 컨테이너가 애플리케이션을 서빙하면서 /api와 /ws 경로를 백엔드로 전달하기 때문에, 브라우저는 하나의 주소하고만 통신한다. 운영상 흔히 문제가 되는 교차 출처(CORS)나 복잡한 라우팅 설정 부담을 줄여주는 구성이다. 추가 작업은 make help로 테스트, 린트, 콘텐츠 관련 명령을 확인해 수행할 수 있다.

이 지점이 Doory가 가진 실무적 가치의 핵심이다. 디자인 산출물을 외부 SaaS에 올리지 않고 사내 인프라 안에서 처리해야 하는 조직, 혹은 구독 비용 없이 반복적인 디자인 작업 도구를 두고 싶은 소규모 팀에게 자체 호스팅형 편집기는 분명한 선택지가 된다. 브랜드 템플릿을 미리 등록해두고 비전문 인력이 틀 안에서 결과물을 찍어내는 사내 운영 시나리오에도 들어맞는다.

다만 라이선스 조건은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Doory는 Attribution Assurance License로 배포되며, 상업적 사용을 포함해 자유롭게 쓰고 수정·재배포할 수 있지만 저작자 표기 의무가 따른다. 라이선스와 NOTICE 파일을 유지하고, 실행 중인 앱 안에 'Doory by Siam, creator and maintainer of Doory'라는 출처 표기를 눈에 띄게 노출해야 한다. 서비스 화면에 제작자 크레딧을 상시 표시해야 한다는 조건은 사내 도구에서는 큰 문제가 아니지만, 외부 고객용 제품에 그대로 녹여 쓰려는 경우에는 걸림돌이 될 수 있으니 도입 전 검토가 필요하다. 번들된 폰트나 콘텐츠 등 제3자 소프트웨어는 각자의 라이선스를 따르므로 THIRD_PARTY.md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안전하다.

종합하면 Doory는 '캔바를 대체한다'는 선언보다 '같은 종류의 도구를 무료로, 열린 형태로, 자신의 손안에서' 쓰고 싶은 사용자를 위한 프로젝트로 읽힌다. 프로젝트 측도 캔바를 좋은 제품이라고 인정하며 경쟁보다 대안으로서의 성격을 분명히 한다. 버그 신고와 기능 제안, 풀 리퀘스트를 받는 초기 단계 오픈소스인 만큼, 당장 상용 수준의 안정성을 기대하기보다는 자체 호스팅 요구가 뚜렷한 환경에서 시험 삼아 도입해보며 기여로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접근이 현실적이다.

SOURCE · HACKER NEWS
원문 전체 보기 → https://github.com/shaongitbd/do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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